갤럭시 Z 폴드3 유출, 그럼 Z폴드2는 좀 더 싸졌겠지?

 

 7월 언팩행사를 통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의 필살기 폴더블 스마트폰 시리즈인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가 며칠 전 미국의 IT매체를 통해 유출됐다. 

 

 전세계 IT 분야에서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 그 중에서도 폴더블 스마트폰 분야에서 만큼은 중국의 추격을 뒤로하고 절대적인 주도권을 잡고있다. 이번에 유출된 갤럭시 Z 폴드 3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점차 고조되는 것도 당연한 듯이 보인다.

 

 노트 시리즈가 올해 출시되지 않을 정도로 삼성전자가 심혈을 기울인 이번 폴드3는 현재 삼성전자 스마트폰부서의 모든 기술이 집약되어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 평소 갤럭시S 시리즈에서 신 기술을 시험하고 노트 시리즈에서 보완을 통해 본격적으로 도입하는 순서를 깨고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 S펜 도입, 방수방진 등 이전 세대에서 적용하지 못했던 기술을 모두 들이 부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전 세대인 삼성전자의 폴더블 폰 갤럭시 Z 폴드2도 출시 당시에는 아이폰 극성 유저였던 나의 지인도 이건 진짜 혁신 맞다는 말을 할 정도로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했다. 폴더블 폰의 궁극적인 사용용도로 꼽히는 펜의 사용이라는 한계를 넘지는 못했지만, 최초 모델 치고 아주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하며 출시 초기 품귀현상까지 나타났던 '갤럭시폴드(통칭 폴드1)'의 아쉬웠던 부분을 거의 모두 보완하며 센세이션한 등장을 선보였다.

 

 이번에 유출된 갤럭시 Z 폴드3에 적용된 방수방진과 S펜사용을 뺀다면, 이것이 미래다라는 생각을 갖게한 삼성전자의 역작 갤럭시Z폴드2. 출고가 까지 50만원 가량 인하되며 접근성이 더 높아진 갤럭시Z폴드2에 대해서 정리해보자.

 

 

 

 

 

 

 

 

장점

 

 

 2020년 8월 5일 삼성전자의 온라인 갤럭시 언팩행사를 통해 공개된 두번째 폴더블 폰 시리즈. 전작은 그냥 '갤럭시 폴드'라는 네이밍으로 출시되었는데, 클램쉘 타입 폴더블 폰인 갤럭시Z플립과 함께 Z시리즈로 정리되었다.

 

 

유의미한 크기로 넓어진 전면 화면

 

 

 

 

 

 

 인폴딩 타입의 Z폴드3는 화면을 접었을때는 6.23인치이며 화면을 펼쳤을때는 7.6인치의 화면비를 보인다. 화면을 접었을때도 충분한 화면크기로(양 옆이 좀 좁지만) 사실상 뚜껑 수준이었던 전작과 비교하면 그 자체로 훌륭한 사용성을 보여준다.

 

 

 

 

 

 

 

 

  두 화면의 크기가 수치상으로는 불과 1.34인치의 차이만을 보이고 있지만, 접었을때 보이던 화면이 펼쳤을때 이어지면서 탁 트이는 변화는 처음 접했을때 사용자로 하여금 실로 감탄을 표현하게 한다. 그래, 이게 미래지.

 

 

 

 

깔끔해진 전면 카메라

 

 

 

 

 

 

 Z폴드2의 장점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전작에서 '애는 쓴 것 같은데 좀 거슬린다'는 평가를 받았던 펼친 화면의 전면 카메라가 노트10에서 도입된 펀치홀 타입으로 정리되면서 훨씬 더 깔끔해진 전면 화면을 보여준다. 전작의 카메라 그룹이 커도 너무 컸던 영향도 있겠지만. 

 

 

출고가 50만원 인하

 

 출시 당시 갤럭시Z폴드2의 출고가는 전작과 동일한 239만 8천원으로 새로운 폼팩터임을 감안하더라도 꽤나 부담스러운 가격이었으나, 지난 4월 1일 갤럭시Z폴드3의 출시가 임박해오면서 출고가가 189만 2천원으로 인하되었다.

 

 약 50만원 가량의 가격이 인하된 셈인데, 신제품이 출시되기 직전의 사실상 구형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폴더블 스마트폰이라는 Z폴드2가 지니는 제품적 특성을 고려하면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단된다.

 

 

 

 

 

 

 

구입처 별 추가할인

 

 특히 쿠팡에서는 로켓와우 멤버쉽에 가입한 경우 와우전용 할인쿠폰이 자동으로 적용되어 1,75만 9,56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물론 삼성카드, 국민카드, 롯데카드로 결제할 경우 24개월 무이자 할부도 제공된다. 그리고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삼성카드로 결제시 13% 할인에 24개월 무이자 할부가 제공된다.

 G마켓, 11번가 등 기타 소셜 커머스에서도 업체별, 시기별로 상이한 할인 혜택을 통하면 출고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coupa.ng/bY0X0x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2 5G SM-F916

 

단점

 

방수IP등급 제외

 전작 갤럭시 폴드에서 방수방진이 지원되지 않으면서 Z폴드2가 출시될 즈음에는 방수 IP등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으나, 2세대 역시 IP등급은 획득하지 못했다. 아예 방수가 안된다는 것은 당연히 아니고, 완전방수가 되지 않는다는 것일 뿐 내부 부품에 물이 스며들어 발생하는 부식현상을 막아주는 방수 코팅이 적용되어있다. 

 

 

S펜 미지원

 올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Z폴드3에는 폴더블 폰의 궁극적 목표처럼 거론되는 S펜의 적용이 유력하다고 이야기되는데, 아쉽게도 Z폴드2에서는 지원이 되지 않는다. 폴더블 디스플레이인만큼 펜의 압력을 버틸만한 화면을 적용하기 어려웠기 때문인데, 노트시리즈에서도 꾸준히 언급되어 왔지만 일반적인 사용자의 경우 막상 펜이 달려있어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사용후기가 많았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크게 불편함으로 다가오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

 

 

신제품 갤럭시 Z폴드3 출시 임박

 이 글의 작성 계기이기도 하지만, 곧 갤럭시 폴더블폰의 신제품이 나온다. 요즘에야 상향평준화가 이루어지면서 최신 스마트폰이 출시되면 사고싶어진다거나 하는 심리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역시 시기상 구형 제품을 큰 돈을 들여 구입하는 것은 괜히 찝찝한 것이 사실.

 

 

여전히 높은 가격

 쿠팡 로켓와우 회원가로 할인 받아서 구입한다고 하더라도 175만원대의 가격이 형성되는데, 올해 출시된 플래그십 시리즈인 갤럭시S21 울트라 256GB가 145만 2천원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가격임이 분명하다.  

 

 

 

결론

 

 그래도 갖고싶다. 이미 네이버 창 하나 띄우는데에도 버벅거리는 나의 친구 갤럭시 노트9에게는 남은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은 것 같다. 게다가 많은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평소 스마트폰을 달고사는 나는 이제 바형 스마트폰의 화면으로 는 더이상 만족할 수 없다. 좁다. 

 

 

*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