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위도우 200만, '랑종' 예상 밖 혹평에 다시 1위로

배우 스칼렛 요한슨 주연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블랙위도우'가 관객수 200만을 돌파했다. 지난 7월 7일 개봉한 '블랙위도우'는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수도권 거리두기가 격상되는 데다 나홍진 감독 제작 참여의 '랑종'이 14일 개봉하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랑종'이 예상 밖으로 혹평을 받으며 부진하고 있는 가운데 다시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섰다. '블랙위도우'는 '분노의 질주'보다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며 200만 이상의 관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블랙위도우-포스터

별점도 두 감독이 나누면 반이 된다

'곡성', '추격자'로 국내에 많은 팬들을 보유한 '나홍진'감독이 제작에 참여하여 크게 화제를 모은 영화 '랑종'은 현재 롯데시네마 별점 6, 메가박스 별점 6.7, CGV 프리에그 67%로 혹평을 받고 있다. 개봉 전 알려진 시사회 관람 후기에 기대치가 너무 올랐던 탓일까. 마케팅에 속았다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나홍진'식 영화의 여러 특징 중에서 불쾌함만 가져왔다는 평을 받으며 부정적인 입소문이 퍼지는 중이다.

'분질'보다 1주 빠른 200만

반면 스칼렛 요한슨의 '블랙위도우'는 인기 시리즈 '분노의 질주'보다 1주일 빨리 200만을 달성하며 코로나시국에서도 흥행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랑종의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2위로 내려앉았던 '블랙위도우'는, 랑종의 예상밖 부진과 함께 다시 1위로 복귀했다.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조인성, 김윤석 주연의 '모가디슈'가 28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남은 10여 일의 기간 동안 '블랙위도우'가 빈집털이에 마저 성공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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