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손흥민 재계약, 잔류했다고 실망할 필요 없는 이유

by 킴앤 2021. 7. 24.
반응형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20만 파운드(한화 약 3억 1500만 원)에 재계약한 것으로 알려진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함께 팀 내 최고 수준의 대접을 받게 됐다. 해리 케인이 유로파리그조차 진출하지 못한 팀에 실망해 맨시티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이 토트넘에 잔류를 확정하면서 커리어가 낭비된다는 생각에 실망하는 팬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팬들이 실망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는 차고 넘친다.

손흥민-인스타그램
손흥민-인스타그램

케인, 살라와 동급

각종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 핫스퍼와 주급 20만파운드에 계약했다. 종전 11만 파운드(약 1억 7천4백만 원)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인상된 20만 파운드(약 3억 1600만 원)는 리그 전체에서 10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성과급은 별도다. 주급 20만 파운드를 수령하는 스타들에는 팀 동료 해리 케인, 리버풀의 티아고 알칸타라와 모하메드 살라, 잉글랜드와 맨유의 영건 마커스 래쉬포드가 있다.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들과 같은 대우를 받게 된 것이다. 손흥민은 이번에 새로 계약한 것이긴 하지만..

이 시국에 이 금액이면

축구는 언제든지 이적시장이 열리면 이적이 가능한 스포츠다. 야구처럼 FA혹은 포스팅 시스템, 혹은 트레이드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중요한 것은 손흥민의 퍼포먼스다. 1992년생으로 아직 만29세에 불과한 손흥민은, 아직 선수생활이 창창하다. 더구나 2020년 전 세계를 뒤엎은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빅클럽을 포함한 전 세계 모든 팀들은 지갑을 걸어 잠 갔다. 이 시점에서 리그 전체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주급은 결코 실망할만한 금액이 아니다.

잘한다고 빅클럽에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손흥민의 20만파운드보다 많은 돈을 받는 윙포워드를 기용할만한 팀은 전 세계에 그리 많지 않다. 흔히 생각하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맨시티, 첼시 정도가 되겠다. 게다가 빅클럽의 대형 계약에는 운도 필요하다.

대부분의 빅클럽들은 이미 거액의 스타를 데리고 있거나, 재능을 가진 어린 선수 영입을 계획하거나, 아니면 자국 선수를 영입하고 싶어 한다. 거액에 스타를 샀다가 큰 손해를 입은 경우도 있다. 혹은 감독이나 팀컬러와 맞지 않는 선수는 쉽게 영입하지 않기도 한다. 단처럼 잘한다고 해서 빅클럽에 갈 수는 없는 것이다.

손웅정-MBC방송캡쳐
손웅정-MBC방송캡쳐

우리 아들 월드클래스 아닙니다

무릇 부모란 자식이 동네에서만 잘나가도 자랑을 하고 싶어 한다. 하물며 자식이 청소년 대표를 거쳐 세계 최상급 리그에서 데뷔전 데뷔골을 넣고, 10대에 국가대표가 되거나 월드컵, 챔피언스리그와 같은 세계적인 무대에서 골을 기록한 아들을 가진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씨는 동네마다 플래카드를 걸어도 부족하다.

하지만 손웅정씨는 .MBC와의 인터뷰에서 희대의 명언을 남겼다. '말씀 중에 죄송합니다. 절-대 월드클래스 아닙니다.' 실력만 놓고 본다면, 빈틈없는 아버지 옆에서 앞으로 부진할 여유가 없는 손흥민은 언제든지 빅클럽으로 이적할 수 있을 것이다.

월드클래스 맞는 손흥민의 자서전 보러가기

 

축구를 하며 생각한 것들:손흥민 첫 에세이

COUPANG

www.coupang.com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