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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프로 6세대, 존버해야하는 이유

by 킴앤 2022.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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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스티브 잡스가 애플 이벤트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아이패드는 어느새 출시 10년을 돌파하며 태블릿 그 자체의 존재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해를 거듭하며 새로운 세대를 선보여온 아이패드는 그 성능과 크기를 점차 키워가며 분야별 프로페셔널들이 생계를 위해 활용하는 도구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올 가을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패드 프로 6세대는 특정 직업군에 모여있는 어떤 사람들에게는 잠시 쉬어가는 타이밍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애플이 조만간 현재까지 출시된 그 어떤 아이패드보다 더 큰 사이즈, 14.1 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의 아이패드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패드 프로 6세대, 존버해야하는 이유

그림작가 특화 대화면 아이패드

애플의 기기 출시 관련 유출로 유명한 ‘로스 영(Ross Young)'에 따르면, 애플은 이번 2022년 가을에 있을 애플 이벤트가 아니라 내년 초, 즉 2023년 봄에 있을 애플 이벤트에서, 14.1인치의 디스플레이를 가진 대화면 아이패드를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사실 현재 출시되어있는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 역시 ‘너무 크다', ‘휴대성이 떨어진다' 등 이런저런 다양한 불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14.1인치의 출시 소식이 무슨 존버의 이유냐 싶을 텐데요. 특정 직업군에게는 이 대화면 아이패드가 생각보다 큰 의미를 갖습니다. 바로 펜슬을 통해 그림을 그리는, 웹툰 작가, 인스타툰 작가, 이모티콘 작가와 같은 그림작가들입니다. 물론 많은 작가님들은 신티크로 대표되는 ‘액정 타블렛'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액정타블렛은 14인치, 16인치, 크게는 20인치를 넘어서는 특대형 사이즈들이 출시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아이패드의 사양이 점차 발전함에 따라, 아이패드를 액정타블렛의 대체재로 사용하는 분들 역시 늘어났습니다. 일부 웹툰 작가를 비롯해 수많은 인스타툰과 이모티콘 작가님들이 그렇습니다. 이러한 그림작가들에게 현재 12.9인치 아이패드의 사이즈는 꽤나 빠듯합니다. 드로잉 앱도 사용해야 하고, 참고할 레퍼런스 이미지도 띄워놔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두 개 이상의 레퍼런스를 동시에 참고하면서 그려야 할 때도 있습니다. 어지간한 책 보다 큰 사이즈의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이지만, 그림 작업을 하면 할수록 더 큰 아이패드를 갈망하게 되기 마련입니다.

확대될 선택지

현재까지 나와있는 루머들 중에는 애플이 준비 중인 아이패드가, 최상위 사양을 보유한 프로 레벨의 아이패드가 아닐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아이패드 이용자들에게 14.1인치는 너무나 부담스러운 사이즈임이 분명하기 때문이죠. 이 루머가 사실임을 전제할 때, 그림 작가들을 중심으로 한 특정 수요를 타게팅한 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습니다. 최고 사양을 원하지만 너무 큰 사이즈는 부담스러운 사람도 있고, 가장 큰 사이즈를 원하지만 성능 자체가 그 정도로 좋을 필요는 없는 사람도 많기 때문이죠. 이렇게 아이패드의 성능과 비례하지 않는 크기는 아이패드 예비 구매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아직 이 대화면 아이패드가 2022년에 출시될지, 2023년에 출시될지, 아니 출시되기는 하는 건지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구성될 아이패드 라인업에 따라 애플의 태블릿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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