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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본헤드 플레이' MLB 1라운드 출신 윌 크레익 한국 온다 '키움과 37만달러'

by 킴앤 2021.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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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야구리그로 꼽히는 메이저리그(MLB)에서 어이없는 본헤드 플레이를 보이며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윌 크레익이 한국으로 온다. 키움의 외국인 타자였던 데이비드 프레이타스의 대체자로 영입된 윌 크레익은 드래프트 1라운드에 뽑힐만한 어린(94년생) 유망주이지만 올해의 본헤드 플레이로 꼽힐만한 실수를 저지르며 마이너리그로 강등됐고, 전격 한국행을 결정했다. 남은 시즌 37만 1000달러에 키움 히어로즈와 계약한 윌 크레익은 한국 무대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바에즈-크레익-추격전-스포츠타임-캡처
바에즈-크레익-추격전-스포츠타임캡처

 

'그 실수'로 마이너행

2016년 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의 유망주였던 윌 크레익은 지난 5월 말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 1루수로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출전했다. 시카고 컵스의 타자주자 하비에르 바에즈가 친 땅볼을 송구받아 1루를 밟으면 이닝이 종료되는 상황에 바에즈를 눈앞에서 마주친 크레익은, 베이스를 밟지 않고 홀린 듯이 바에즈를 따라갔다.

크레익이 느긋하게 바에즈를 쫓는 사이 3루주자는 홈을 밟았고, 이 와중에 태그마저 실패하면서 바에즈는 1루로 살아 나간다. 하지만 악송구가 나오고 2루로 달린 바에즈는 반복된 악송구에 살아남으며 '땅볼 2루타'라는 기적을 썼다(기록은 당연히 실책). 그 경기 이후 1주일 만에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윌 크레익은 마이너리그에서 3할 5 홈런으로 준수함을 보였고, 키움 히어로즈와 계약하게 된다.

플렉센일까 러셀일까

이닝 종료의 상황에 본헤드 플레이로 내주지 않아도 될 점수와 2루 진출을 허용하면서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까지 화제가 될 만한 본헤드 플레이를 보여준 크레익은 환경 변화를 택하며 한국 무대로 도전한다. 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인데다 94년생의 아직 어린 나이인 크레익이 한국으로 온 것은 의외의 일이지만, 94년생 외국인 선수는 적지 않다.

두산 소속으로 맹활약하며 메이저리그로 금의환향한 플렉센, 다소 아쉬웠던 다익손, 임팩트는 엄청났던 라모스, 올스타 출신 러셀이 있었다. 특별한 부진 없이 어린 나이에 한국 무대를 택한 1라운드 출신 크레익이 플렉센 처럼 압도적인 활약을 보이며 금의환향할지, 러셀처럼 초반 임팩트 이후 추락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윌 크레익의 '그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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