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메시와 네이마르가 만났다. 코로나19 재유행의 여파로 브라질에서 개최된 이번 '코파 아메리카 2021'의 결승전에서 메시의 아르헨티나와 네이마르의 브라질이 만났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메시의 마지막 퍼즐 국가대표 우승 트로피가 드디어 맞춰질 것인지, 아니면 브라질 역대 최고의 선수 '펠레'의 기록에 점차 근접해가는 네이마르의 브라질이 홈에서 우승할 것인지 팬들의 기대가 집중되는 가운데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은 한국시간 7월 11일 09시 스포티비 나우에서 중계된다.
뜻 밖의 홈 팀, 브라질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가 공동 개최 예정이던 코파 아메리카 2020의 개최권을 떠안아버린 브라질은 뜻밖의 홈 팀이 되어 결승전까지 진출했다. 메시와 호날두, 이른바 '메날두'가 시대를 풍미하던 시절 항상 그다음쯤으로 꼽히던 선수 네이마르가 펠레의 기록에 근접하며 직전 대회 우승팀 다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브라질은, 2회 연속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메시의 마지막 퍼즐, 국가대표 우승컵
아르헨티나 최고이자 세계 최고 선수로 꼽히는 선배 마나도나를 넘어 올타임 레전드, 살아있는 전설적인 선수로 첫손가락에 꼽아도 좋을 리오넬 메시가 유일하게 갖지 못한 트로피는 국가대표로서 참가하는 메이저 대회들의 우승컵이다.
세계적인 축구 강국임에도 불구하고 우승권과는 거리가 있던 아르헨티나를 2007 코파 아메리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2015 코파 아메리카,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를 결승전까지 이끌며 분전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 과정에서 국가대표를 은퇴하기도 했었던 메시가 월드컵보다 상대적으로 우승 가능성이 있는 코파 아메리카 2021에서 국가대표 메이저대회 우승이라는 마지막 퍼즐을 맞출 수 있을 것인지 팬들의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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