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상거래 업체 쿠팡이 론칭한 OTT 서비스 쿠팡 플레이가 드디어 PC버전으로 출시됐다. 결국 무산됐지만 얼마 전 도쿄올림픽 온라인 독점 중계 소식이 전해졌을 때 논란이 됐던 부분이 로켓 와우 회원만 볼 수 있다는 것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시청만 가능하다는 점이었다. 그러나 PC버전이 드디어 출시되면서 불편이 일부 해소됐다. 스포츠 경기의 경우 16일 치러진 도쿄올림픽 축구대표팀 평가전인 프랑스전을 시작으로 PC를 이용한 시청이 가능하다.
TV는 없어도 모니터는 있는 1인 가구
서울 연구원에서 발표한 리포트 '서울의 1인가구, 에너지 얼마나 쓸까?'에 의하면 1인 가구의 60%만이 TV를 보유했다고 전해졌다.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은 1인 가구인만큼 TV를 보는 시간보다는 PC를 이용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 이번 쿠팡 플레이의 PC버전 출시는 아주 주효한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콘텐츠 다량 확보 중
결국 포기했지만 도쿄 올림픽 독점중계를 선언했던 만큼 콘텐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쿠팡 플레이는, 얼마 전 치러진 코파 아메리카, 김연경의 한국 대표팀이 출전했던 VNL(Volleyball Nations League), 도쿄올림픽 남자 축구대표팀의 아르헨티나-프랑스 평가전과 같은 스포츠 중계에 열의를 보였다. 도쿄올림픽 중계는 결국 포기했지만, 앞으로 진행될 월드컵 경기 중계나 프로야구 등의 중계가 펼쳐질 가능성도 생겼다.
점차 늘어나는 콘텐츠
쿠팡플레이에 최신 인기 콘텐츠는 많지 않다. tvN이나 jtbc, 공중파 방송국들의 인기 드라마 시리즈는 대체로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에 업로드된다. 그만큼 쿠팡 플레이에는 과거에 인기를 끌었던 콘텐츠가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미나리'의 독점 서비스를 시작으로 최신 콘텐츠 확보에 나선 쿠팡 플레이는 '맛있는 녀석들', '강철부대', '금쪽같은 내 새끼' 등의 실시간 콘텐츠들도 점차 늘려가고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