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런칭이란?

언뜻 페이퍼 컴퍼니를 떠오르게 하는 이 '페이퍼 런칭'이라는 표현은, 신제품의 출시가 연례행사처럼 여겨지는 컴퓨터 조립 부품 라인업에서 종종 나타납니다. (NVDIA)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나 인텔, AMD 등의 새로운 CPU들이 그렇습니다. 이번에는 이 '페이퍼런칭'이라는 표현의 뜻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페이퍼런칭이란?

페이퍼런칭의 기존 의미

페이퍼 런칭이란, 종이 런칭이라는 단어 뜻에서도 알 수 있듯이 런칭될 것이라는 소문만 무성하고 실제로는 출시되지 않는 제품들을 말했습니다. 특정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경쟁사의 제품이 출시되는 시기에 맞춰 자사의 신제품의 정보를 조금씩 흘리면서 경쟁사 신제품의 관심을 빼앗아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페이퍼런칭의 바뀐 의미

하지만 시간이 점차 흐르면서 기존의 의미보다는 '수량이 매우 적어 원하는 사람에게 충분히 돌아가지 않는 것'을 의미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의미처럼 나올 듯 나오지 않는, 경쟁사의 제품을 방해하려는 뜻과는 거리가 있지만 실제로 구입에 성공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제품군에 있어 소비자들의 원성이 담긴 의미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공급이 딸리는 것과는 다르다

인기가 대단히 높은 제품군의 경우 신제품의 출시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이 뜨거워지고, 양산이 됨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폭증하며 재판매(리셀) 시장에서 고가에 거래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인기가 높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는 페이퍼런칭이라고 하기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