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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설득력 없는 해명, 이 정도면 정말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거 아닐까

by 킴앤 2021.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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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올림픽 유튜브 영상이 다시 한번 논란이 됐다. 지난 7월 31일 저녁 여자 배구 한일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이후 MBC와 배구 대표팀의 김연경이 가진 인터뷰 영상에서 기자가 '오늘 축구, 야구가 모두 지고 배구만 이겼다. 오늘 승리로 국민들께 희망을 드렸다. 기분이 어떠냐'는 내용의 질문을 했는데, 그에 대한 자막으로 '축구, 야구 졌고 배구만 이겼는데?'라는 왜곡된 내용이 나갔고, 이에 김연경의 대답으로 '더 뿌듯하네요'가 나왔다. 자칫 김연경이 축구와 야구를 깎아내렸다고 생각할 수 있는 편집이었다. 이에 엠빅은 해당 영상을 내리고 풀버전을 업로드하며 '축약 과정에서 일어난 오해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축약을 그렇게 하는 게 말이 되냐며 설득력 없는 해명에 크게 실망하고 있다. 거듭되는 논란의 MBC. 이 정도면 정말 뭐가 문젠지 모르는 거 아닐까.

김연경인터뷰-엠빅뉴스 풀버전 영상 캡쳐

다른 사람, 같은 실수

이번 올림픽을 통해서 MBC가 처음 논란에 휩싸인 것은 개막식이었다. 올림픽에서는 각 참가국들이 입장할때마다 국기와 특징, 설명을 곁들이며 시청자들이 그 나라를 이해할 수 있게끔 돕는다. 하지만 MBC는 이 참가국 소개를 통해 한국을 국제적으로 망신당하게 했다. 우크라이나를 소개할 때 체르노빌 사고의 사진을 넣는가 하면, 아이티를 소개하며 폭탄 테러 사진과 대통령 암살사건을 자막으로 넣었다. 루마니아에 뱀파이어, 일본에 초밥, 노르웨이에 연어 사진을 넣은 것은 드립으로 봐주기에도 민망하다.

그 이후 이틀 뒤에 펼쳐진 축구대표팀의 루마니아전에서는 자책골을 넣은 루마니아의 마린선수에 대해 '고마워요 마린'이라는 자막을 삽입하기도 했다. 논란의 직후에 상황 파악 못하고 드립을 치고 앉았으니 시청자들은 크게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앞선 사건에 의해 MBC 박성제 사장은 직접 사과 기자회견을 열기도 하였다.

개막식의 논란, 루마니아전의 논란, 이번 엠빅뉴스의 자막 논란을 일으킨 각각의 사람은 모두 다른 사람이지만, 문제의 결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이야기를 듣는 사람과 이야기의 대상이 되는 사람에 대한 존중 없이 자기 재밌는대로, 자기 생각대로 일을 처리한다. 이런 논란을 촉발하는 방식을 거듭하는 모습에 시청자들이 떨어져 나가고 있다.

왜 그럴까?

어찌보면 한결같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MBC는 한국의 대표 채널 중 하나인 공영방송이고, 뚜렷한 기준을 가지고 직원을 선발할 테다. 같은 기준을 가지고 선발된 비슷한 유형의 사람들이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고 생각하면,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이제 절반가량이 지나간 2020 도쿄 올림픽, MBC는 또 얼마나 논란에 휩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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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이 답이다 언론사 최신시사 빈출상식 단기완성 기출 500제(2020):KBS MBC SBS 연합뉴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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