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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2021 애플 이벤트 - 에어팟3, 새 칩셋 M1 Pro & Max 간단 정리와 판매 일정

by 킴앤 2021.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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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의 아이폰 13 시리즈에 이어 지난 19일 새벽(한국시간)에는 애플의 노트북 라인업 '맥북 프로' 2021년형 모델과 에어 팟 3세대 모델이 공개됐습니다. 2020년 11월 처음 공개되어 굉장한 성능과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 노트북 생태계를 파괴했던 애플 실리콘 M1 칩셋의 프로 버전은 수백만 원에 달하는 맥북 프로마저 가성비의 영역으로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프로보다 저렴하지만 한결 업그레이드된 에어팟 3세대는 블루투스 이어폰 라인업을 재정립하는 듯합니다. 10월 19일에 공개된 세 가지 애플 제품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에어팟 3세대

에어팟3-사진
에어팟3 - 애플 홈페이지

에어팟은 '콩나물이냐'는 출시 초반 혹평을 뒤로하고 블루투스 이어폰 시장의 디폴트 제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애플다운 막대한 가격정책에 부담을 느끼던 사람들도 일단 사용해보고 나면 가격을 뛰어넘는 성능으로 '가성비의 새 영역'을 마음에 품게 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에어팟 3세대는 그 생김새답게 길쭉한 에어팟과 짤막한 에어팟 프로의 그 중간에 있는 모델입니다.

 

 

에어팟 프로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탑재되지 않았지만, 에어팟 3세대는 이어 버드에 새로운 곡면 디자인과 적응형 EQ가 적용되어 오픈형 이어폰으로서 기존의 에어팟이 갖던 저음이 새는 현상을 개선하고 모든 사용자에게 같은 음질을 전달하게 되었습니다. 완충 시 6시간까지, 케이스를 사용하면 최대 30시간까지 사용시간이 늘어난 에어팟 3세대는 맥세이프의 무선 충전도 지원합니다. 에어팟 3세대의 출시 첫 가격은 24만 9천 원으로 에어팟 프로의 32만 9천 원보다 8만 원 저렴합니다. 하지만 기존의 에어팟 2세대가 최근 각종 오픈마켓을 통해 가격대가 많이 하락했음을 감안하면 다소 고민이 되는 출시 가격입니다.

 

Apple 에어팟 2세대 유선 충전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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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실리콘의 새 칩셋 M1 Pro와 Max

새칩셋-사진
M1 Pro와 Max

애플 이벤트에서는 애플 실리콘의 M1칩을 업그레이드 한 새로운 프로세서 M1 Pro와 M1 Max도 공개되었습니다. 지난 2020년 11월에 공개된 애플 실리콘의 M1 칩셋은 '무려' 맥북을 가성비의 영역으로 데려올 만큼 뛰어난 성능을 자랑합니다. 사골 우려먹기라는 비판을 받을 정도로 주야장천 우려먹기로 악명 높은 애플은 1년 만에 그보다 업그레이드된 칩셋을 무려 2개나 가져왔습니다.

 

 

M1 칩셋의 강점은 CPU와 GPU의 통합으로 이뤄진 메모리 절약, 작업 속도, 전력 소모 개선을 들 수 있겠습니다. 그보다 한 발 앞선 M1 Pro는 메모리 대역폭이 200gb/s로 M1 대비 3배, 두 발 앞선 M1 Max는 400gb/s로 M1 대비 6배입니다. 메모리 대역폭이 넓을수록 같은 시간에 더 많은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 업그레이드는 말로 다 할 수 없겠죠. 코어 역시 대폭 상향되었습니다. M1 Pro는 10 코어 CPU로 M1 대비 70% 향상된 CPU 효율을 보이며 GPU 역시 16 코어로 그 숫자답게 2배 늘어난 성능을 자랑합니다. M1 Max는 더 심합니다. CPU는 동일하게 10 코어이지만, GPU는 무려 32 코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M1 Pro는 최대 32GB, M1 Max는 최대 64GB의 메모리를 지원합니다.

맥북프로-사진
맥북프로 - 애플 홈페이지

맥북 프로 출시 사이즈

새롭게 출시된 맥북 프로는 14인치와 16인치의 두 가지 사이즈가 론칭되었습니다. 기존 맥북 프로라인도 14, 16인치 모델이 존재했지만, 이번에는 각각 0.2인치씩 넓어졌습니다. 그런데 이 0.2인치가 넓어진 이유가 '노치 카메라' 덕분이라는 점이 참 아이러니합니다. 노트북에 적용된 노치라니 애플은 노치를 정말 좋아하는 듯합니다. 마치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고집하던 '인피니트 디스플레이'를 보는 듯합니다. 삼성은 노트북에는 적용 안 했었는데 말이죠. 노치가 싫은 유저에게도 살길은 있습니다. 다크 모드로 플레이하면 작업 바에 맞춰 노치 카메라가 가려지고, 영상을 전체 화면으로 볼 경우에는 노치가 보이지 않습니다.

 

풍성한 포트 구성

이번 맥북 프로는 유저들의 불만에 많은 피드백을 적용한 것이 화제입니다. 악명 높던 터치 바가 다시 물리키로 돌아왔고, 썬더볼트 4를 지원하는 USB-C타입 포트가 3개, HDMI 포트, SD카드 슬롯과 이어폰 잭까지 탑재됐습니다. 맥세이프 충전 포트까지 챙겨 온걸 보니 애플이 왜 이러나 싶기도 할 정도입니다. 아쉽게도 HDMI 포트는 최신 버전인 2.1까지 지원하지는 않습니다.

포트구성-사진
맥북 프로 포트구성 - 애플 홈페이지

개선된 배터리

노트북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은 어쩌면 배터리 타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동'을 디폴트로 하는 노트북이기 때문에 밖으로 가지고 다니고 자하는 목적성이 강한데, 배터리 지속시간이 짧은 경우에는 무거운 어댑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히 2kg에 달하는 맥북 프로는 부수 기기를 하나라도 줄일 필요성이 있습니다. 2019 맥북 프로 16인치는 무선 인터넷 이용시간 11시간 동영상 재생시간 11시간이었던데 비해 이번 16인치 모델은 무선인터넷 14시간, 동영상 21시간으로 10시간이 늘어났다. 자체 발표 기준이므로 실사용에서는 더 적은 이용시간이겠으나 개선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Apple 2020 맥북 에어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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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일정

한국에서의 공식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북미 출시일이 10월 26일임을 생각할 때 한국 역시 11월 초 이전에는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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