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 히어로의 대표 격으로 꼽히며 시원한 액션으로 마니아 팬을 확보하고 있는 소니 픽쳐스 '베놈 2'가 드디어 개봉일을 확정했다. '렛 데어 비 카니지'라는 부제를 달고 나온 '베놈 2'는 마블의 새 페이지를 여는 '샹치:텐 링즈의 비밀'이 오는 9월 1일에 개봉하는 것을 고려해 10월 13일로 개봉 날짜를 잡았다. 10월 15일에 개봉하는 북미보다 이틀 빠르게 한국에서 선을 보이는 '베놈 2 : 렛 데어 비 카니지'가 팬들의 바람대로 'R등급'을 가지고 돌아올지, 아니면 전작처럼 잔혹함과 매력이 다 떨어져 나간 PG-13(15세 이하 관람가) 등급에 그칠지 팬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안티히어로X빌런 '베놈'
더 이상 순수하고 정의로운 주인공만을 원하지 않는 현대인들은 '매력적인 빌런'과 '안티 히어로'들에게 더욱 큰 환호성을 보낸다. 그중에서도 '베놈'은, 국내에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을 만큼 확고한 입지를 자랑한다. 전편이었던 '베놈 1'에서 급작스럽게 지구를 구하고 싶어 졌다는 베놈'의 우디르급 태세 전환에도 팬들이 속편을 희망했을 정도니까.
30분이 잘려나갔던 전작, '더수스'처럼은 안될까
하지만 무릇 상업영화란 대중성을 마냥 놓을 수만은 없는 법. 가족의 따듯함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히어로물 특성상(베놈은 좀 다르긴 하지만) 너무 잔혹할 수는 없었던 '베놈1'은 안티 히어로물이라는 장르에 어울리지 않게 편집 과정에서 30분을 잘라내며 PG-13(15세 이하 관람가) 등급으로 개봉했다. 관람가능 연령대를 넓히는 것이 흥행 여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기는 하지만, '베놈'의 팬들은 물론 주연이었던 톰 하디에게도 영 아쉬운 선택이었다.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명성만큼의 흥행은 아니겠으나 '진작 이렇게 했어야지'라는 이동진 평론가의 평이 있을 정도로 브레이크 없는 잔혹함과 함께 이미지 쇄신에 성공했던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질주를 보고 있노라면 더욱 아쉬운 생각이 든다. 아직 등급은 확정되지 않았긴 한데. 어떻게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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