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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 매직'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k리그 1의 포항 스틸러스가 현재 k리그 1 1위에 올라있는 울산 현대를 꺾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전에 올랐다. 전력상 한 수 위로 평가되는 울산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울산의 미드필더 원두재가 퇴장당하고 후반 막판 외국인 수비수 그랜트가 조현우를 혼란에 빠트리는 헤딩골을 터트리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연장전을 거쳐 승부차기에서 모든 키커가 성공하면서 블투이스가 실축한 울산 현대를 넘어 12년 만의 ACL 결승 진출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포항의 상대는 '알 힐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동아시아권역에서 1위에 오른 포항 스틸러스의 상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이다. 2019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기도 했던 알 힐랄은 기성용의 전 팀 동료 고미스, 전 국가대표 수비수 장현수가 소속된 팀으로도 유명하다. 한때 강원 fc의 사장 이영표와 경남 fc의 감독 설기현, 전 국가대표 공격수 유병수가 활약하기도 했다. 포항과 알 힐랄의 2021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오는 11월 23일 오후 5시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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