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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기자회견, '중동 침대축구? 우리가 잘하면 된다'

by 킴앤 2021.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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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월드컵 최종예선 조편성에 어려운 조임을 인정하면서도 우리의 축구를 잘하면 문제 될 것 없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1일 최종예선 조편성이 진행된 이후 첫 공식 기자회견이 5일 파주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렸다.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은 유럽파 선수들의 역시차에 대한 컨디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하며 팬들이 우려하는 침대 축구에 대해서는 우리가 경기를 통제하고 우리의 축구를 잘하면 된다고 밝혔다. 벤투호의 월드컵 최종예선 첫 경기는 9월 2일 이라크전이다.

침대 축구가 좀 재수없긴 해

중동의 침대축구가 아주 얄밉고, 곤란한 것은 사실이다. 아시아에서만큼은 최강 축에 꼽히는 한국은 이란 정도를 제외하면 중동 팀들에게도 한 수 위의 상대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골만 들어가면, 혹은 경기 종료가 다가오도록 경기 균형이 기울어지지 않으면 그들은 눕기 시작한다. 추가시간이 적용되지 않는 선에서 경기를 지연시키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눕는다. 허공에 발이 걸려 넘어지기도 하고, 골키퍼 같은 경우는 골킥을 차려다 넘어지기도 한다. 허무맹랑한 행동으로 데굴데굴 구르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울화통이 터진다.

모든 경기는 0대0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그 어느 팀들도 처음부터 눕지는 않는다. 축구는 90분 경기이고, 그 어떤 팀들도 경기 시작부터 침대축구를 시전 하지 않는다. 승점 1점 이상의 결과를 가져가기 위한 침대이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결과가 보이기 시작할 때부터 눕는다. 이 침대가 얄밉기는 하지만, 경기의 절반 이상의 시간을 우리가 앞서 가지 못했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벤투 감독이 언급했듯이 우리가 우리의 축구를 잘 준비하고 이행한다면, 상대방의 침대는 벌어지지 않는다. 모든 경기는 0대 0의 스코어에서 시작한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일정

9월

홈 - 2일(목) vs 이라크

원정 - 7일(화) vs 레바논

10월

홈 - 7일(목) vs 시리아

원정 - 12일(화) vs 이란

11월

홈 - 11일(목) vs UAE

원정 - 16일(화) vs 이라크

2022년

1월

홈 - 27일(목) vs 레바논

2월

원정 - 1일(화) vs 시리아

3월

홈 - 24일(목) vs 이란

원정 - 29일(화) vs U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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