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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인어공주' 할리 베일리 반전 보여줄까?

by 킴앤 2021.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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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공개된 디즈니의 '인어공주' 실사판 촬영 컷이 화제에 오르고 있다. 디즈니의 대표작 중 하나인 '인어공주'의 실사판이 제작되고 있는 가운데 철저한 비밀로 부쳐졌던 촬영 모습이 드디어 일부 드러났던 것. 하지만 이 촬영 컷에 더욱 이야기가 오르내린 것은 '흑인 인어공주'가 원작 파괴이냐 재해석이냐 하는 문제이다.

할리베일리
할리 베일리 인스타그램

할리 베일리

2006년 라스트 홀리데이를 통해 데뷔한 할리 베일리는 2019년 디즈니 실사판 영화 '인어공주'에 주연 '애리얼'로 캐스팅되며 화제에 올랐다. '라이온킹', '알라딘'을 연이어 흥행시키며 대표 작품들의 본격적 실사화를 예정한 디즈니는 손꼽히는 대표작 '인어공주'로 기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흑인 인어공주는 원작 파괴?

하지만 주연 '애리얼'에 캐스팅된 할리 베일리가 흑인이라는 점이 논란이 되었다. 원작 '인어공주'에서는 여성 백인의 모습을 가지고 등장하는 '애리얼'이었기에 원작과 판이하게 다른 흑인 인어공주의 캐스팅 소식에 팬들은 원작 파괴라며 크게 실망했다.

결국 중요한 건 영화의 퀄리티

사실 주인공 애리얼은 가상의 존재다. 아니 캐릭터의 가상을 넘어 인어 자체가 가상의 개념이다. 원작이 영화화, 드라마화 되면서 어느 정도 각색을 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부분이기에 많은 리메이크 작품들이 각색을 진행했다. 물론 흑인 인어공주는 팬들이 생각하는 것과 많이 다르다. 실망감도 납득이 간다.

 

하지만 디즈니 역시 이를 생각 못했을 리 없다. 디즈니의 이번 캐스팅이 이른바 'PC'에 의한 것이건, 할리 베일리의 매력 때문이 건 영화의 퀄리티만 높다면 대부분의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다. 원작 백인 애리얼의 팬들조차 고개를 끄덕일만한 연출과 연기라면, 아무것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만약 실패한다고 해도 그건 할리 베일리의 탓이 아닐 수도 있다. 리메이크에서 가장 중요한 건 퀄리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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