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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라바리니 후임 여자배구 국대감독에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선임

by 킴앤 2021.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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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르감독-사진
세자르 신임 감독 / 대한 배구협회 인스타그램

신임 감독 세자르

도쿄올림픽 4강이라는 업적을 이뤄낸 이탈리아의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을 떠난다. 세계적으로 뛰어난 명성과 실적을 가졌던 라바리니 감독이 떠나고 새로이 대표팀에 부임한 신임 감독은 라바리니감독과 함께 대표팀을 이끌어온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코치다. 라바리니 감독과 함께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 세자르 감독은 3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선수들과의 소통도 원활할 것이라는 평가다. 라바리니, 김연경, 김수지가 모두 떠난 대표팀에서 세자르 감독이 보여줄 지도능력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연경-김수지-라바리니-사진
라바리니-김연경-김수지 / 대한배구협회 인스타그램

기둥 3개가 빠진 대표팀

2020 도쿄올림픽의 4강 신화 이후 여자배구 대표팀은 기둥 3개를 한 번에 잃었다. 한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기량을 뽐내던 주장 김연경, 김연경의 친구이자 오랫동안 대표팀에서 활약해온 김수지, 전력적 약세를 뒤집고 도쿄올림픽에서 뛰어난 성과를 일궈낸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모두 대표팀을 떠났기 때문이다. 한 명의 선수가 팀에 큰 영향을 끼치는 종목인 배구에서 앞선 3명의 떠난 자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 하지만 새로운 대표팀을 위한 적기라는 생각도 든다. 다음 올림픽인 2024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더구나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4년이 아니라 3년 앞으로 대회가 다가왔다는 점에서 김연경-김수지-라바리니가 영원히 함께할 수 없다면 그 시점이 어정쩡해지는 것은 대표팀에게 좋은 영향을 주지 않을지도 모른다. '김연경 없이 이기는 법'이라는 문제가 수없이 제기되었던 대표팀에게 새로운 감독과 새로운 대표팀이 1년 앞으로 다가온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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