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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흥국생명, 결국 이재영-이다영 자매 선수 등록 포기. FA로 타팀 이적?

by 킴앤 2021.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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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학교폭력 논란으로 무기한 징계를 받았던 흥국생명의 이재영-이다영 자매를 새 시즌 선수로 등록하려다 결국 포기했다. 30일 입장문을 낸 흥국생명은 이재영-이다영의 선수 활동이 어렵다고 보고 등록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흥국생명의 등록 포기로 FA가 되어 타 팀 이적이 가능한 신분이 되었다.

이다영
사건의 시작, 이다영 인스타그램

누가 데려가겠나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흥국생명의 등록 포기로 자유롭게 이적이 가능한 FA(프리에이전트) 신분이 되었지만, 사실상 데려갈 수 있는 팀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소속팀 흥국생명조차 거센 반대에 선수 등록을 포기한 상황에, 용인될 수 없는 학교폭력이라는 낙인이 찍힌 두 선수를 감싸 안고 영입할 구단은 나타나기 힘들다.

외국인 선수도 퇴출

K리그2 충남 아산 FC가 일본에서 데이트 폭력 전력을 가지고 있던 일본인 축구선수 미치부치 료헤이를 영입, 거센 반발 끝에 결국 계약을 해지한 사례를 볼 때, 국내에서 훨씬 파급력이 큰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이재영-이다영의 국내 선수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해외 이적은 가능할까

동생 이다영이 그리스리그 이적을 추진하면서 화제로 떠오른 이번 선수 등록이 결국 구단의 포기로 결론 나면서 이재영-이다영의 해외리그 이적 여부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배구선수의 해외리그 이적을 위해서는 대한배구협회의 국제 이적 동의서 (ITC)가 필요하다. 하지만 협회의 선수 해외 국제 이적 규정에는 폭력 등의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거나 배구계에 중대한 피해를 입힌 경우 해외 이적을 제한한다는 내용이 있어 해외 진출 역시 어려울 전망이다.

사실상 은퇴

이다영의 SNS 게시물로 시작된 학교폭력 논란은 배구는 물론 스포츠계, 연예계까지 퍼지며 관련한 여러 사건을 일으켰다. 김연경의 복귀로 축제분위기였던 V-리그에 차다 못해 얼음물을 끼얹은 이재영-이다영 선수의 학교폭력 사건에 사실상 두 선수는 국내 선수 등록은 물론 해외 이적 길까지 막혀 잠정적으로 은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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