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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물개' 조오련, 국립 대전 현충원 안장된다

by 킴앤 2021.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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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물개'라는 별명으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수영선수 고 조오련 선수가 국립 대전 현충원에 안장되기로 결정됐다. 국립 보훈처의 국립묘지 안장 대상 심의위원회 결과 유족과 협의해 12일 안장이 확정되었다.

박태환 이전에 조오련이 있었다

현대인들에게 수영하면 가장 인상적인 선수는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의 박태환이겠으나, 박태환 이전에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이 있었다. 1970년 방콕 아시안 게임을 통해 혜성같이 등장한 고 조오련 선수는 400m,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이름을 알렸고 같은 종목에서 1974년 테헤란 아시안게임에서 또다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2연패에 성공했다.  197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200m 접영 동메달을 목에 걸며 그 해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은퇴했다. 

대한해협 횡단

고 조오련 선수가 현대인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부분은 아시안 게임 금메달보다 한국과 일본에 걸친 대한해협 횡단에 있다. 1980년 8월 11일 부산 다대포항에서 출발, 일본 대마도의 소자키 등대까지 이르는 대한해협을 혼자서 13시간 16분 10초에 걸쳐 횡단하는 데 성공했다. 이미 아시아에서 수영으로 정점에 오른 고 조오련 선수는 일본보다 먼저 해내겠다는 일념 하나로 대한 해협의 횡단을 이뤄냈다. 이후에도 영국 도버해협, 독도 33바퀴 등 국민들에게 인상 깊은 프로젝트를 남겼다. 2009년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국민들에게 큰 슬픈 소식을 남겼다. 향년 56세의 너무 이른 이별이었다. 

국립 대전 현충원 안장 결정

사망 이후 해남 선산에 안장되어있던 고 조오련 선수는 이번 국립묘지 안장 의결위에서 국립 대전 현충원으로의 이장이 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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