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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웨이버공시와 임의탈퇴의 차이

by 킴앤 2021.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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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에서 선수가 방출되는 방법에는 대표적으로 두 가지가 있다. 바로 웨이버 공시와 임의탈퇴이다. 선수의 부진이나 잘못으로 인해 벌어지는 방출인 만큼 웨이버 공시와 임의탈퇴 모두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자주 혼동되는 부분이 있다. 웨이버 공시와 임의탈퇴가 갖는 의미에 대해 정리해보자.

웨이버 공시와 임의탈퇴의 차이

웨이버 공시

웨이버 공시는 '구단이 선수에 대한 권한을 포기하는 것'을 말한다. 웨이버(waiver)라는 표현 자체가 '포기'라는 뜻을 갖고 있다. '공개 이적'이라는 다른 말로 사용되기도 하는데, 이는 KBO 리그 규약에 의해 선수를 데려가려는 다른 구단에게 선수 계약을 양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함이다. 웨이버 공시된 선수는 공시 이후 7일 이내에 영입의사를 드러낸 구단 중에서 현재 리그 역순위로 협상 기회가 주어진다. 웨이버공시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원 소속구단에 이적료 300만 원을 지불해야 한다. 만약 영입하려는 구단이 없는 경우에는 완전히 방출되며 남은 시즌 동안 선수로 활동할 수 없다. 해고처리인 만큼 연봉은 보전된다. 선수가 웨이버 공시를 거부하는 경우에는 임의탈퇴 처리된다.

임의탈퇴

임의탈퇴는 프로야구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에 존재하며, 흔히 구단이 잘못을 저지른 선수에게 부여하는 반강제적 징계 수단으로 여겨져 왔다. 임의탈퇴 처리된 선수는 구단의 동의 없이 선수로 활동할 수도, 웨이버 공시처럼 타 구단으로 이적할 수도 없다. 하지만 지난 2020년 12월부터 표준계약서가 도입되면서, 선수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게 되어 '자기 의도(임의)로 탈퇴한다'는 의미 그대로 '자발적 은퇴'라는 표현으로 명명되었다.

KBO의 경우

한국 프로야구(KBO)에서는 주로 물의를 빚은 선수나 외국인 선수와의 재계약에 실패했을 때 부여된다. 임의 탈퇴된 선수는 1년간 야구 관련 활동을 할 수 없으며, 외국인 선수의 경우 5년간 기존 구단에게 보류권이 부여되며 임의탈퇴 해제 없이는 다른 팀 선수로 복귀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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