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3관왕 안산, '정의선 회장님, FA영입해주세요' 예비 FA누구있나

대한민국 최초 하계올림픽 3관왕에 빛나는 도쿄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안산이 오늘(11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홈팀 기아 타이거즈의 시구자로 나섰다. 작년 2020년부터 기아 야구를 보기 시작했다는 안산은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에 참가한 '차기 좌완 에이스' 이의리에게 시구 지도를 받기도 했다. 어머니를 시타자로 두고 시구에 도전한 안산은 엄마를 맞힐지도 모른다는 부담이 있었는지 타석 반대편으로 멀리 공을 던졌다. 한편 안산은 인터뷰에서 현대차 정의선 회장에게 FA 영입을 바란다는 희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양궁 대표팀에 통 큰 포상을 해 화제가 된 정의선 회장이 안산의 바람대로 기아에 FA 선수를 영입해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안산-인스타그램

올림픽 생존자 김현수-박해민

올 시즌이 종료된 이후 FA 자격을 얻는 선수에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올림픽 4위를 기록한 야구대표팀 속에서도 올림픽 베스트팀인 '올-올림픽' 외야수 부문에 선정된 주장 김현수와 박해민이 포함되어있다. 대회 최고의 리드오프로 활약한 삼성의 박해민과 국가대표 통산 4할의 꾸준한 활약을 이번 올림픽에서도 재현한 주장 김현수는 누구나 탐낼만한 귀한 자원이다. 박해민은 연봉 3억 8천만 원에 A등급, 김현수는 연봉 10억 원에 B등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성범-강민호-황재균-서건창-손아섭 국가대표 등 즐비

최근 국가대표 야구팀의 부진으로 이미지가 많이 퇴색됐지만, 그래도 '국대급'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선수들은 확실히 구미가 당기는 자원들이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던 NC의 나성범,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의 주역 삼성의 강민호, 메이저리그를 찍어먹고 KT로 돌아와 FA 재자격을 얻은 황재균, 이번에 LG로 트레이드되어 친정팀으로 돌아간 서건창, 롯데의 상징 손아섭, 국가대표 거포 박병호, 두산의 김재환 등 국대급 자원들이 즐비하다.

최근 한국 야구에 닥친 거듭되는 악재에 팬들의 민심을 회복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확실한 투자다. 대한양궁협회 협회장을 맡고 있는 현대자동차 정의선 회장이 양궁대표팀에 포상금과 GV70, 아이오닉 5 등 차량 제공까지 한데 이어 양궁선수 안산의 바람대로 기아 타이거즈에 FA 선수까지 안겨줄지 기아 팬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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