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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맨시티 꺾고 9년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

by 킴앤 2021.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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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가 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같은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디 마테오 감독 이후 거리가 멀어졌던 챔피언스리그에서 9년만에 우승에 성공했다. 시즌 초반만 해도 프랭크 감독의 부진 속에 우승 가능성을 점치지 못했던 첼시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부임 이후 빠르게 팀을 정비하며 결국 챔피언스 리그 우승과 리그 4위라는 성적으로 웃으며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첼시, 20-21 챔피언스리그 우승

첼시-우승
첼시, 챔피언스리그 우승

 

페르난도 토레스의 900억 일시불 골, '소년 명수'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의 기적같은 우승 등 짜릿했던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흐려져가던 첼시에게 9년만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다시 찾아왔다. 그 때처럼 시즌 중반 감독이 경질되고 소방수 감독이 부임한 해에 이뤄낸 우승이라서 더욱 인상깊다.

부진의 원흉 카이 하베르츠, 우승 결정짓는 결승골

하베르츠
결승골의 주인공 카이 하베르츠

 

시즌 초반 레버쿠젠에서의 활약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며 첼시에 입단한 카이 하베르츠는 프랭크 램파드의 중용아래 주전으로 첼시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레버쿠젠에서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부진의 원흉이 되었고, 결국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경질되기에 이른다. 

이후 PSG의 감독이었던 토마스 투헬이 부임하며 폼을 빠르게 회복했고, 결국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결정짓는 결승골을 넣으면서 우승의 주역이 되었다.

투헬
토마스 투헬 감독

우승으로 가는 터닝 포인트, 토마스 투헬 감독 부임

구자철과 지동원, 박주호의 소속팀이었던 아우크스 부르크와 마인츠, 도르트문트를 모두 이끌며 한국팬들에게도 친숙한 감독인 토마스 투헬은 부임하는 팀마다 마찰을 일으키며 좋은 성적을 이끌어냄에도 항상 시끄러운 시즌을 보내는 감독이었다. 이번 첼시에서 역시 순탄하지 않은 시즌을 보낸 것은 비슷했지만, 팀을 정상 궤도로 이끄는 능력만큼은 여지없이 보여주면서 멀어져갔던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는 리그 4위는 물론이고 상상하기 어려웠던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맨시티를 넘어 우승을 차지했다. 

 

 

결국 부진의 원흉이었던 티모 베르너를 완전히 살려내는데는 실패했지만, 카이 하베르츠를 살려내는데 성공하며 많은 첼시팬들의 찬사를 받고있다.

 

맨시티, 또 우승 실패

아게로
아게로

 

세계 최고의 감독으로 꼽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 최고의 목표로 꼽히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전에 두고 또다시 좌절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안정적인 승점차로 우승을 차지하고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오르면서 이번에야말로 맨시티가 우승할 것이라고 많은 축구팬들이 예상했지만, 첼시에게 허용한 한 골을 뒤집지 못하며 또 다시 좌절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레전드인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쿤 아게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게 되면서 아름다운 이별을 기대했지만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치면서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다.

 

레스터 시티 챔스 진출

레스터시티
챔스에 진출한 레스터시티

챔피언스리그 우승자에게는 리그 순위와 상관없이 차기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부여되는데, 리그 4위를 달성한 첼시가 우승함에 따라 잉글랜드 리그 차순위 팀인 레스터 시티가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하게 되었다. 

 

 

> 20-21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하이라이트 <

https://youtu.be/q5KDJqPqz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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