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1골 홀슈타인 킬, 승격 실패. FC쾰른에 2차전 5-1패배.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이 활약하고 있는 분데스리가 2부 리그의 홀슈타인 킬이 FC 쾰른과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5-1로 패하면서 승격에 실패했다. 이재성은 전반전 동점골을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전반에만 4골을 허용하며 경기 결과를 뒤집지 못했다.

골 셀러브레이션을 하는 이재성

홀슈타인 킬 승격 실패

 

분데스리가 1로가는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이재성의 도움으로 FC 쾰른에게 1대 0 승리하며 승격 가능성을 높였던 홀슈타인 킬은 2차전에서 이재성의 동점골에도 연속골을 허용하며 5-1로 패배했다. 1승 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종합 스코어 5-2를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분데스리가 1에 진출하는 것에 실패했다.

FA이재성, 이제 어디로?

 

20-21시즌 총 8골 7 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한 이재성은 올 시즌을 끝으로 홀슈타인 킬과 계약이 만료된다. 전 소속팀 전북 현대에 훨씬 적은 금액에 홀슈타인 킬과 계약하며 유럽 진출에 대한 열망을 보였던 이재성은 비록 분데스리가 승격에 실패했지만 이적료가 없는 FA가 되면서 많은 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전해진다. 연봉을 삭감하는 열정 끝에 실력을 입증하며 FA가 된 이재성은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만큼 유리한 연봉 계약을 통해서 홀슈타인 킬 시절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 무대에서 꾸준히 활약한 데다 주목도가 높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크게 활약한 만큼 분데스리가 1으로의 진출이 가장 유력하지만, 92년생인 이재성은 이제 적지 않은 나이에 있는 만큼 타 빅리그로의 이적도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즌을 마친 이재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합류를 위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