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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송민규, 코너킥 헤더로 레바논전 자책골 유도.

by 킴앤 2021.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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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의 공격수 송민규가 국가대표 데뷔 후 2 경기만에 첫 골을 넣을뻔 했다. 6월 13일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1대 0으로 끌려가던 후반 초반 손흥민이 올린 코너킥을 헤더를 통해 자책골을 유도하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U22 사기카드 송민규

K리그에는 22세 이하의 선수를 1명 선발출전 시켜야 하는 규정이 있다. 유스 선수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리그 차원의 규정인데, 그 규정 때문에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베테랑 선수로 교체하는 등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한다. 22세 이하의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것은 좋지만 아무래도 영글지 않은 경기력에 1분 1초가 아쉬운 감독들이 택하는 고육지책인데, 포항 스틸러스에게만은 이 고민이 무의미하다. 22세 이하를 넘어 리그 전체를 통틀어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공격수이기 때문이다. 

아 원래 국가대표 아니었어?

이번 2차예선 3연전을 위한 국가대표의 명단이 발표되었을 때 언론과 팬들이 국가대표에 처음 발탁된 선수로 포항의 강상우와 수원의 정상빈, 이기제는 크게 관심을 가졌지만 송민규를 언급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이미 국가대표에 선발됐던 것으로 인식한 사람이 많기 때문이었다. 지난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의 스페셜 매치 때 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된 송민규를 국가대표로 혼동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

올림픽대표 선발 유력

U22 선수 의무기용의 가장 큰 목표이기도 한 올림픽 대표 선수 발굴에 부응하며 송민규는 올림픽 대표팀 선발이 유력해 보인다. 이동경, 이승우, 백승호, 이강인 등 넘쳐나는 2선 자원에서 선발되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그만큼 뚜렷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송민규가 올림픽 대표에서 활약하며 메달을 목에 거는 모습을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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