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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승부수, 수원 삼성 득점왕 출신 조나탄 임대 영입

by 킴앤 2021.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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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는 K리그 1의 광주 FC가 승부수를 꺼내 들었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를 닮은 외모로 화제가 되기도 했던 수원 삼성의 역대급 임팩트, 조나탄을 임대 영입하게 된 것이다. 펠리페가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중국의 청두로 이적하는 것이 유력한 가운데, 공격수가 필요했던 광주는 청두 소속인 조나탄을 임대받기로 결정했다. 

조나탄
수원 시절의 조나탄

수원 역사상 최고의 단기 임팩트

2015년까지 대구FC에서 활약한 조나탄은 K리그 2(당시 명칭은 K리그 챌린지)의 득점왕과 MVP를 수상하며 최고의 선수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이후 대구와 재계약에 이르지 못하고 브라질로 돌아간 조나탄은 2016년 5월 수원 삼성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후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며 말 그대로 골 폭풍을 일으켰던 조나탄은 2016년 수원의 FA컵 우승을 캐리 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수원 통산 기록은 56경기 출전 41골 6 도움. 호날두의 비주얼에 걸맞은 슈퍼맨급 활약이었다. 

슈틸리케의 품으로

2017시즌 중반 3년 계약으로 정말 이적하며 수원의 에이스로 남는 줄 알았으나, 한창 돈을 쏟아붓던 중국의 텐진 터다로 이적하게 된다. 조나탄을 영입한 감독은 한국 대표팀 역대 최악의 감독 중 하나로 꼽히는 독일의 울리 슈틸리케. 2016 시즌 텐진 터다를 극적으로 잔류시키며 구원자로 떠올랐고, 구단은 그가 원하는 대로 조나탄을 영입해줬다. 수원은 600만 달러(당시 환율 약 65억 원)의 이적료와 200만 달러(당시 환율 약 22억 원)의 연봉을 제시한 텐진의 제의를 이길 수 없었고, 결국 중국으로 떠나게 됐다.

조나탄은 이후 2020년 중반 코로나 쇼크에도 불구하고 연봉 40억원을 제시한 텐진과 재계약 소식을 알리며 K리그 팬들과 관심을 보이던 중동 구단을 놀라게 했지만, 사인한 계약서가 중국 축구협회에 제출되지 않았다고 개인 SNS를 통해 알리며 연말 최종 결별 소식을 전했다. 이후 2021년 4월 조나탄은 수원 시절 감독으로 만났던 서정원 감독의 청두로 합류했다.

광주의 잔류도 이끌까

청두로 이적한지 얼마 되지 않은 조나탄은 펠리페의 청두 입단이 추진되면서 대체 자원이 필요했던 광주에 반대급부로 임대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 삼성을 넘어 K리그 전체에도 손에 꼽히는 외국인 선수로 기억되는 조나탄이  K리그 1 최하위로 처져있는 광주를 잔류로 이끌 수 있을 것인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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