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래저래

황의조 와일드카드 유력, 대한 축구 협회 보르도와 협상중

by 킴앤 2021. 6. 19.
반응형

프랑스 리그앙의 보르도 전문 매체인 '지롱댕4에버'에 따르면, 김학범 감독의 와일드카드 3장 중 한장일 것으로 유력해 보이는 황의조의 올림픽대표 선발을 위해 보르도 구단과 대한 축구 협회가 협상 중이라고 전해졌다. 황의조는 지난 시즌 보르도에서 12골을 넣으며 맹활약했으며 최근 이어진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벤투호의 최종예선 진출에 기여했다.

황의조
와일드카드 발탁의 힌트를 줬던 황의조/황의조 인스타그램

전성기 박주영급 커리어하이

황의조는 감바 오사카 시절인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7경기 9골을 넣으며 김학범호의 금메달을 캐리 했다. 당시 소속팀 감바 오사카에서도 시즌 21골을 득점하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당시 월드컵 대표로 발탁되지 않으며 일본 팬들조차 의아해했을 정도. 이후 2019년 여름 프랑스 리그앙의 보르도로 이적한 황의조는 첫 시즌 6골을 넣으며 적응 기간을 가진 후 지난 20-21 시즌 리그에서만 12골을 집어넣으며 AS모나코 시절 '박 코치'님으로 활약했던 박주영과 한국인 최다골 타이기록을 세웠다.

인맥축구 논란 스스로 돌파한 능력자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선발될 당시만 해도 함께 선발됐던 손흥민-조현우와는 달리 황의조는 발탁 배경에 의문이 일며 '인맥축구'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황의조는 대회 개막과 함께 환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스스로 이 의문을 지워냈다. 7경기 9골로 대회 득점왕에 오른 황의조는 이때 획득한 금메달을 바탕으로 병역특례를 받으며 유럽 진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

보르도 입장에서도 손해 없는 장사

지난 시즌 황의조의 활약으로 어렵사리 잔류에 성공한 보르도는 여전히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다. 맹활약한 황의조의 몸값은 영입 당시에 비해 확연히 높아진 상태고, 계약기간은 2년을 남겨두고 있어 자금이 필요한 보르도에게 황의조의 이적은 지금이 적기이다. 황의조 역시 병역 특례로 유럽 활동에 제약이 없는 상태지만, 92년생으로 전성기 나이에 이르러 더 높은 클럽으로 이적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다.

보르도 구단에게나 황의조에게나 이적이 유력한 이번 여름에 펼쳐질 도쿄올림픽 무대는 월드컵과 같은 메이저대회만큼이나 몸값을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스스로 한국 축구 부동의 원톱 '갓 의조'로 발돋움한 황의조가 한국 남자축구 최초 2번째 메달, 혹은 최초의 은메달 이상을 가져오는데 기여하고, 빅클럽으로의 이적에 성공할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