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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영화

김숙이 MC로 확정된 '국민 영수증', 김생민은 나오지 않습니다.

by 킴앤 2021.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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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숙과 송은이가 동반 MC로 돌아온다. 그 프로그램은 무려 '영수증'. '영수증'은 지난 2017년 송은이 김숙의 '컨텐츠랩 비보'의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에서 인기를 누리며 공중파 KBS 방송까지 진출했다가, 프로그램의 중심이자 정체성이기도 한 개그맨 김생민의 10년 전 성추행 사건이 밝혀지며 빠르게 사라졌다. 2018년 4월 마지막 방송이 전해진 이후 3년 만의 복귀이다. 포맷도 같고, 내용도 같고, 진행자 송은이와 김숙도 같지만, 당연하게도 김생민은 돌아오지 않는다. 그 자리에는 개그맨 박영진이 자리를 채운다. 송은이-김숙-박영진으로 MC가 확정된 '국민 영수증'은 9월 10일 9시 10분 KBS JOY에서 첫 방송된다.

살아 돌아온 영수증. 로고가 뭔가 자유한국당스러운데

포맷이 좋긴해

리포터로 더 유명했던 개그맨 김생민이 짧았지만 강렬한 전성기를 맞았을 정도로 '영수증'의 포맷은 훌륭하다. 극도의 짠물 소비로 유명한 김생민은 타워팰리스까지 입주했을 정도로 소비생활은 물론, 일반인에게 가장 유효한 경제지식을 가진 것으로 유명했다. 심지어 전성기를 맞이한 영수증 이전의 리포터 활동을 중심으로 한 출연료로 이뤄낸 실적이라 더욱 그 능력을 실감케 한다. 이제 돌아오긴 힘들겠지만...

그만큼 '영수증'이라는 포맷은 '벼락 거지' 등의 용어가 유행할 정도로 경제지식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대한민국에서, 생활 속의 경제지식과 우리네 주변의 일반인들의 소비패턴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매력적인 포맷이었다.

9월 10일 9시 10분

일부러 의도한 걸까. 영수증의 9와 10으로 맞춰진 방송일정은 스쳐 지나가듯 봐도 기억에 남을 만큼 인상적이다. 마치 전 스케이트 선수 김동성의 팬카페 이름이 '이구동성'인 이유가 김동성의 생일이 2월 9일이기 때문인 것처럼. KBS JOY에서 방송되는 송은이, 김숙, 박영진의 '국민 영수증'은 9월 10일, 오후 9시 10분에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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