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지 못한 브라질의 벽, 하지만 배구는 끝나지 않았다. 세르비아와 동메달 매치!

세계랭킹 2위의 벽은 높았다. 라바리니 감독의 여자배구 대표팀은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준결승전에서 세계 2위 브라질에게 세트스코어 3-0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하지만 여자 배구에게는 아직 동메달 결정전이 남아있다. 여자배구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은 1976년의 동메달. 45년 만에 역대 최고 성적과 타이기록을 세울 수 있는 기회가 아직 남아있다. 세르비아와의 올림픽 배구 동메달 결정전은 오는 8일 오전 9시에 펼쳐진다.

KOVO-인스타그램

3등도 잘한거야

여자배구 대표팀의 올림픽 최고성적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의 동메달이다. 역대 최고 성적을 갱신하지는 못했지만, 45년 만에 올림픽 최고 성적인 동메달과 타이기록을 세울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타이기록이면 어떤가, 최고 성적은 똑같은 최고 성적이다.

메시도 우승했다. 이번엔 김연경

지난 7월 브라질에서 펼쳐진 코파아메리카 2021에서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는 2005년 프로에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국가대표로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배구와 축구는 다르지만, 배구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 김연경을 가장 쉽게 설명하는 방법은, '김연경은, 음, 그니까, 배구의 메시급이야 ㅇㅇ'라고 말하는 거다. 이건 주접이 아니다. 메시도 올해 첫 트로피를 땄다. 이제는 김연경이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 차례다. 도쿄올림픽을 마지막이 될 역사상 최고의 선수 김연경을 올림픽 노메달로 보낼 수는 없다.

상대는 세르비아

3-4위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마주할 상대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한국을 꺾었던 세르비아다. 세르비아는 세계랭킹 1위 미국에게 세트 스코어 3-0으로 패했지만, 세계랭킹 6위에 올라있는 강팀이다. 한국은 세계랭킹 11위이지만, 지금껏 한국보다 높은 랭킹의 나라들을 거듭 꺾어왔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패했지만, 뭐, 어? 이번에는 이길 수 있다. 세르비아와의 동메달 결정전은 8일 오전 9시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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