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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온라인 중계, 쿠팡에서만 볼수있다고?

by 킴앤 2021.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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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을 온라인으로 보려면 쿠팡을 통해야만 한다. 쿠팡이 지상파 3사로부터 온라인 중계권을 독점 계약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도 중계권 입찰에 도전했지만 쿠팡이 500억 원을 제시하면서 독점 중계권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고 알려진다. 온라인에서만큼은 유료로 올림픽을 봐야 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쿠팡-플레이
쿠팡 플레이

스포츠의 유료화

이미 세계적으로 스포츠들은 점차 유료화에 접어들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거액을 주고 스타들을 영입할 수 있었던 배경은 이러한 유료 중계에 의한 큰 수입 때문이다. 콘텐츠를 즐기려면 일정 수준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 이유인데, 당연한 듯한 이 사실은 지금까지 방송 앞뒤로 붙었던 광고들로 대체되어왔다. 소비자는 광고를 시청하는 대신 콘텐츠는 무료로 보고, 제작자는 광고비를 통해 수입을 가져갔다.

그러나 점차 유럽 축구를 중심으로 유료 중계가 일반화되면서, '콘텐츠는 유료다'라는 개념이 이제는 당연하게 여겨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IPTV나 넷플릭스로 대표되는 OTT 서비스가 연착륙하면서 이제는 스포츠 콘텐츠 역시 유료로 시청하는 단계에 접어드는 것이다. 이미 스포티비 나우가 유료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서비스 퀄리티에 있어서는 말이 많지만, 비용 대신 광고 시청만으로 콘텐츠를 즐기는 시기가 떠나가고 있다.

유료 이용은 아직 먼 길이지만

아직까지 프로야구나 프로축구 등 유료 중계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있다. 콘텐츠에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수년간 광고 시청과 무료 중계를 당연하게 여겨온 시청자들이 금액의 높고 낮음을 떠나 비용을 지불하고 콘텐츠를 이용하기까지는 큰 장벽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오래전부터 유료 콘텐츠를 사용해왔다. 아주 먼 과거 소리바다로 대표되는 음악 서비스가 그렇다. 우여곡절 끝에 유료 스트리밍 음원시장이 자리 잡은 이후 멜론으로 대표되는 음악 서비스에 대해서 유료 사용이 당연해진 지 오래다. 이제는 스포츠에 있어서도 그것을 받아들일 순간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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