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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렌터카 시장 점유율 1위에 빛나는 롯데 렌터카는 코로나19의 보복 소비를 위한 여행, 반도체 쇼티지의 영향으로 신차 구입을 망설이는 소비자들이 장기 렌터카를 많이 찾으면서 대호황을 맞이했다. 그러나 최근 SK렌터카 등의 경쟁사들의 점유율 확대로 성장이 멈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정체되어있는 상태이다. 이에 롯데 렌터카는 롯데 그룹의 이미지 개편을 겸하여 공격적인 IPO(기업공개)를 통해 렌터카 시장은 물론 롯데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직은 업계 1위
금호 렌터카로 출발하여 KT를 거쳐 2015년 롯데로 편입된 롯데 렌터카는 국내 업계는 물론 아시아 렌터카 업계 1위로 성장하였다. 렌터카 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2위 SK렌터카가 3위 AJ렌터카를 인수하면서 단숨에 몸집을 불리자, 롯데 렌터카 역시 한진 렌터카를 인수하였지만 2018년만 해도 10% 이상 차이 나던 점유율이 2020년 말 기준으로 2%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큰 격차를 보이던 2위 SK렌터카가 바짝 쫓아오자 롯데 렌터카는 IPO를 통해 힘을 내겠다는 계획이다.
목표 기업가치는 2조 원
IPO(기업공개)를 통해 롯데그룹이 기대하고 있는 기업가치는 2조 원이다. 이미 상장되어있는 업계 2위의 SK렌터카의 시가총액은 약 7천억 원(6월 10일 기준)으로 롯데 렌터카의 목표 기업가치가 2조 원으로 형성된다면 SK렌터카의 3배에 이른다. 롯데 그룹은 이번 상장을 통해 타 계열사 상장의 물꼬를 트고 지배구조 개편의 마지막 퍼즐인 롯데호텔의 상장까지 이루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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