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 코미디언 이영자가 빠르면 6-7년 안에 실버타운에 입주할 계획을 밝혔다. 12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코미디언 이영자는 매니저 송 실장과 함께 실버타운 투어를 나선다. 전혀 다른 배경의 실버타운 두 곳을 방문한 이영자는 호텔 뷔페급 식단에 크게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12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영자 올해로 55세
코미디언 이영자는 1967년 광복절에 태어나 올해로 한국나이 기준 55세이다. 큰 키를 비롯한 체격과 코미디언 특성상 젊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어느덧 50대의 절반가량을 지나면서 적지 않은 나이 때에 접어들었다. 코미디언 이영자가 밝힌 6-7년 뒤인 2030년 즈음에는 60대 초반이 되는 나이로 중년층의 연령대가 다소 넓어진 현대 기준으로는 실버타운에 입주하기에 다소 이른 나이로 여겨져 어색함이 없지 않다.
실버타운 인식 변화 필요
흔히 실버타운이라고 하면 노년층이 부드러운 말년을 보내기 위해 입주하는 노인 복지관같은 이미지가 있었지만, 현대에는 고령자가 점점 늘어나면서 각종 편의 시설과 서비스를 위해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들어가는 호텔식 주택개념에 가깝다. 해외에서는 노년층을 대상으로 낯설지 않은 개념이지만 누구보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이러니하게도 아직 부정적인 이미지가 남아있다.
'실버'라는 어감상의 문제도 분명히 있고 일단 고령층 본인들이 '노인'이라는 이미지를 매우 싫어하기 때문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유지되고 있는 경향이 있다. 간접 광고가 흔한 공중파 방송 특성상 이번 '전참시'에서 이영자가 방송하는 실버타운에 관한 내용도 이러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내용일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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