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전 동료인 덴마크 에릭센, 핀란드와 유로2020 경기중 의식 잃었다가 회복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핫스퍼에서 활약했던 덴마크 국가대표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핀란드와의 유로 2020 조별리그 경기중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외부 충격 없이 스스로 쓰러져 경기장에서 뛰던 선수들 및 관중들은 모두 큰 충격을 받았다. 응급처치 이후 다행히 의식을 차린 에릭센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안정을 되찾았다. 경기가 재개된 이후 핀란드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핀란드는 에릭센의 쾌유를 기원하는 뜻으로 골 셀러브레이션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유로2020 트위터 계정

에릭센, 경기 스타 SOM(Star Of the Match) 선정

15분여의 응급처치 이후 다행히 의식을 회복한 에릭센은 병원에 즉시 이송되었으며 UEFA 공식 SNS를 통해 안정을 되찾았음이 알려졌다. 이후 덴마크와 핀란드의 경기가 재개되었지만 양팀 선수들은 제대로 된 경기력을 펼치지 못했고 핀란드는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에릭센의 회복을 기원하며 골 셀러브레이션을 하지 않았다. 경기는 그대로 1대 0 핀란드의 승리로 끝났다. 알렉산데스 체피린 UEFA 회장은 에릭센을 SOM으로 선정하며 쾌유를 빌었다.

 

벨기에 루카쿠, 동료 에릭센 회복 기원 셀러브레이션

덴마크와 함께 유로2020 B조에 소속되며 러시아와 첫 경기를 가졌던 벨기에의 로멜루 루카쿠는 에릭센과 함께 인터밀란의 세리에 A의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루카쿠는 이날 전반 10분 만에 팀의 대회 첫 골을 기록하며 중계 카메라에 달려와 에릭센의 회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벨기에는 루카쿠의 득점과 함께 러시아에게 3대 0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