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와 목사의 차이

절에 스님이 있다면 교회에는 신부님과 목사님이 있다. 교회의 직함이라고 할 수 있는 신부와 목사는 언뜻 비슷해 보이기도 하고, 전혀 다르게 느껴지기도 한다. 신부라는 단어는 동음이의어라는 특성상 오해를 받기도 하고, 종교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두 직함을 상하관계로 보는 경우도 있다. 이번에는 신부와 목사의 개념과 차이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자.

신부와 목사의 차이

신부

신부는 가톨릭 교회의 사제를 부르는 말로, 영어로는 'Father'라고 부른다. 신자의 고민을 들어주는 상담을 진행하거나, 가톨릭 교회의 미사, 세례식 등을 진행한다. 베드로를 시조로 하는 사도를 시작으로 현재까지도 로마 교황 조직의 일원이며 흔히 말하는 '성직자'다. 공식적으로 혼인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목사

목사는 프로테스탄트 교회에서 교회와 신자를 관리, 지도하는 직함을 말한다. 기본적으로 예배를 준비하고 교리를 가르치며 신자의 상담을 진행한다는 점에서는 신부와 같지만, 어디까지나 교회의 일을 관할하는 인물로 성직자라고 할 수는 없다. 결혼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