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이거즈 출신의 '대투수' 양현종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다시 한번 방출 대기 조치됐다. 지난 방출 대기 조치에서도 찾는 팀이 없어서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던 양현종은, 깜짝 콜업으로 다시 한번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지만 큰 활약 없이 다시 한번 방출 대기 조치됐다. 시즌 중 기아 타이거즈 복귀 가능성도 점쳐졌던 양현종은 다시 한번 텍사스에서 방출되지만, 미국과 한국 모두 경기가 얼마 남지 않아서 사실상 시즌을 마무리했다고 볼 수 있다. FA로 새 팀을 찾을 가능성이 높아진 양현종이 미국에 잔류할지, 기아로 복귀할지 팬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윤석민의 악몽
미국에 도전한 기아출신 투수라고 하면 양현종에 앞서 윤석민을 떠올릴 수 있다. 얼마 전 골프대회에 초청선수 신분으로 합류하여 라운드를 뛰기도 한 윤석민은, 메이저리그에 한 번도 등판하지 못한 채 국내로 복귀해 4년 90억 원이라는 거액의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첫 시즌을 제외하고 부상을 거듭해 선수생활 말년 많은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선발 등판 기회까지 잡았다는 점에서 동일 선상에 놓기는 어렵지만, 1988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라는 점에서 우려점을 지울 수 없다.
그래도 건강함만은 여전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 당시에도 가장 강하게 어필했던 점은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다는 '내구성'이었다. 이전만큼의 경기력은 아니지만, 미국에서 역시 큰 부상 소식 없이 튼튼한 몸상태를 자랑하며 한 시즌을 무사히 소화했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와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사례가 아주 많지는 않으나 기아의 프랜차이즈 스타에 건강한 몸상태라면 마다할 이유는 없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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