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래저래

[유로2020]네덜란드, 포르투갈 충격 탈락! 호날두 집에 간다

by 킴앤 2021. 6. 28.
반응형

조별리그를 끝내고 토너먼트로 돌입한 유로 2020 16강전 2일 차의 경기,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던 네덜란드의 승리가 더 리흐트의 퇴장으로 날아가고, A매치 역대 최다 골을 눈앞에 뒀던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는 기록 경신을 뒤로 미루고 집으로 돌아갔다. 이탈리아와 덴마크에 이어 체코와 벨기에가 8강에 오르면서 8강 멤버 절반의 퍼즐이 완성됐다

네덜란드 vs 체코

네덜란드-체코
네덜란드-체코/네이버 스포츠

더 리흐트, 파리채 블로킹으로 8강 진출 막아내기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이루며 깔끔하게 16강에 선착한 네덜란드는 지난 유로2016에서 본선에도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내고 우승에 도전하는 듯했지만 결선 토너먼트에 오르자마자 자멸하며 16강에서 광속 탈락했다. 유럽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들며 아약스의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이끌고 유벤투스에 입단한 더 리흐트는 중앙 수비 자리에서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반 다이크의 공백을 메우며 분전했다. 

더-리흐트
퇴장당하는 더리흐트/유로2020 홈페이지

하지만 자신을 지나쳐간 공을 파리채 블로킹으로 쳐내면서 퇴장당하고 말았다. 더 리흐트의 퇴장으로 급격하게 기울어버린 경기는 이후 체코의 홀레스와 쉬크의 연속골이 터지며 체코가 2-0으로 승리했다.

> 네덜란드 vs 체코 하이라이트 < https://www.youtube.com/watch?v=dvElDZBz_m8&t=909s 

벨기에 vs 포르투갈

호날두, 기록 경신은 다음에

유로2020 조별리그를 통해 이란의 알리 다에이와 A매치 최다골 타이기록(109골)을 달성한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는, 이번 대회에서만 다섯 골을 작렬시키며 코카콜라 대신 물을 마시라는 계약 무시 행위를 능력으로 덮어버리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피파랭킹 1위 벨기에를 넘지 못하고 16강에서 탈락하면서 득점 공동 1위에서 단독 1위로 넘어가는 것은 다음 기회로 넘기게 됐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아자르로 안되면 아자르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벨기에의 에이스는 단연 에당 아자르였다. 첼시의 10번으로 연일 경기를 캐리하며 메시와 호날두 다음가는 크랙으로 손에 꼽히던 에당 아자르는, 부상과 게으름, 햄버거 등을 이유로 점차 경기력이 떨어져 갔고, 이에 햄버거 모델까지 발탁되며 구단을 능욕하는 중이다.

 

아자르
MOM으로 선정된 토르강/유로2020 홈페이지

하지만 에당 아자르에게는 동생 토르강 아자르가 있었다. 형에 가려 크게 빛을 보지 못했지만, 유럽에서 손에 꼽히는 빅클럽으로 자리한 도르트문트에 입단하며 재능을 알린 토르강 아자르는 형과 나란히 선발출전한 포르투갈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아자르'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에이스 두 명 다 부상당한 벨기에

벨기에는 디펜딩 챔피언 포르투갈을 꺾으며 8강에 올랐지만, 상처뿐인 영광인 듯 하다. 결승골을 기록한 토르강의 형이자 벨기에의 원조 에이스 에당 아자르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고, 현재의 에이스 데 브라위너는 주앙 팔리냐의 백태클을 이기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 포르투갈 vs 벨기에 하이라이트 < https://www.youtube.com/watch?v=xK42RCqrqvQ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