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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장현수의 알 힐랄 'ACL 4강 진출' 이명주는 탈락

by 킴앤 2021.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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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라비아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장현수와 이명주가 17일에 펼쳐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8강전에서 나란히 선발 출장했지만 희비가 엇갈렸다. 이명주는 임창우의 전 소속팀이기도 했던 UAE의 알 와흐다에서 선발 출장했지만 알 나스르에게 5-1 대패했고, 장현수의 소속팀 알 힐랄은 이란의 페르세폴리스를 만나 3-0 완승을 거뒀다. 이 와중에 장현수는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하며 무실점을 기록하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21일에 알 나스르와 4강전을 갖는 장현수의 알 힐랄은 전주에서 펼쳐지는 ACL 동아시아 8강-4강전의 승자와 11월 23일 사우디에서 결승전을 갖는다.

장현수-이명주-사진
알와흐다 트위터, 알 힐랄 인스타그램

국가대표 영구박탈 장현수

국가대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던 장현수는 러시아 월드컵 직후인 2018년 10월 당시 국방위원회 소속이었던 국회의원 하태경에 의해 병역 대체 봉사활동 서류 허위 제출의 사실이 드러났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 특례를 받은 장현수는 모교에 봉사활동을 진행했지만, 제출된 서류에 각기 다른 날의 봉사활동 증빙자료로 첨부된 사진이 모두 같은 날에 촬영된 사진임이 밝혀졌다. 이에 국민적 분노를 산 장현수는 결국 국가대표 자격 영구 박탈과 3천만 원의 징계를 받게 됐다. 이후 2019년 여름 FC도쿄에서 알 힐랄로 떠난 장현수는 여전히 승승장구하며 2021 ACL에서도 4강에 올랐다. 동아시아 8강에 오른 K리그의 울산, 전북, 포항이 결승전에 오르면, 알 힐랄의 장현수를 만날 수 있게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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