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래저래

지동원 FC서울 입단, 10년만의 K리그 복귀! '아직도 30살'

by 킴앤 2021. 7. 7.
반응형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지동원이 FC서울에 입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010년 전남 드래곤즈를 통해 프로무대에 데뷔한 지동원은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를 거쳐 분데스리가에서 다년간 활약했다. 한때 클롭 감독의 눈에 들어 도르트문트까지 입단했던 지동원은 아우크르부르크 이후 아쉬운 모습을 거듭하며 K리그로 복귀를 결정했다. 성인이 된 직후 국가대표와 프리미어리거로 활약하기 시작하면서 나이가 많다는 이미지인 지동원은, 91년생으로 아직도 만 30살이다.

서울-지동원
서울-지동원

서울, 공격수 영입 두 명째

올 시즌 초반 반짝한 이후 추락을 거듭하며 하위권으로 처진 FC서울이 벌써 공격수를 두 명째 영입했다. 외국인 최전방 공격수 가브리엘 바르보사에 이어 국가대표로 이름을 날렸던 지동원을 영입하며 공격진에 무게감을 더한 것. 박주영에 의존하던 최전방 공격수 자리는 물론 윙포워드와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지동원은, 나상호 혼자 고군분투하던 서울의 공격진에 숨통을 틔워줄 수 있을 전망이다.

이름값의 이면에는

지동원의 이름값은 물론 화려하지만, 구자철과 함께 활약하던 아우크르부르크 시절 이후에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다. 마인츠 05에 거액의 연봉을 받으며 입단했던 지동원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2부 리그 다름슈타트와 브라운 슈바이크로 임대되었다.

거기서도..

하지만 임대처에서도 초반 반짝 이후 침묵하는 패턴을 반복한 지동원은 결국 마인츠와 계약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결별했다. 뛰어난 재능을 바탕으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지동원이지만, 어느 포지션에서도 치명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전북 현대의 백승호와 유사한 느낌을 전해준다.

가브리엘 바르보사 역시 어리고 피지컬과 재능이 뛰어나지만, 최근 브라질 3부리그에서 쏟아낸 5골 이전까지는 이렇다 할 커리어가 없었다는 점에서 '골 못 넣던 공격수'와 '골 못 넣고 있는' 공격수 두 명을 동시에 영입한 FC서울의 선택이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을지 축구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