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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미국 진출 투수 모두 등판, 류현진 승, 김광현 패, 양현종 부진

by 킴앤 2021.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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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야구 무대에 진출한 투수 3명이 오늘 모두 등판했지만, 희비가 엇갈렸다. 류현진은 7이닝 1 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승을 기록했지만, 김광현은 4이닝 1 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텍사스 산하 트리플 A로 내려간 양현종은 템파베이에서 방출된 쓰쓰고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3과 2/3이닝 2 실점(2 피홈런)으로 부진했다.

류현진-김광현-양현종
류현진-김광현-양현종

류현진, 7이닝 1실점으로 이닝 소화 + 호투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은 퀄리티스타트 3 경기만에 승리를 거뒀다. 7이닝 1 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째를 기록한 류현진은, 1회 솔로홈런을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내 평정심을 찾으며 7이닝 100구 3피 안타 1 피홈런 1 볼넷 4 탈삼진으로 활약했다. 평균 자책점을 3.25로 끌어내린 류현진의 호투에 힘입어 토론토는 볼티모어에게 7대 4로 승리했다.

2년만에 150km 강속구

특히 이번 등판에서 눈길을 끈 것은 류현진이 2년 만에 150km를 넘는 강속구를 던졌다는 점이다. 체인지업이 밋밋해졌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 등판에서 퀄리티 스타트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놓쳐왔던 류현진은, 2년 만에 다시 강속구를 꺼내보였다. 류현진은 2년 만에 강속구를 던졌다는 질문에 이유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지만 최근 아쉬웠던 체인지업을 보완하는 방안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 4이닝 1실점 패전

더블헤더가 치러진 오늘 경기에서 2차전에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아쿠냐 주니어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그 외에는 무난한 피칭을 선보이며 호투했다. 7이닝으로 운영되는 더블헤더 2차전에서 한 점 뒤진 4회에 역전을 위해 김광현은 대타로 교체됐다. 하지만 이후 양 팀 모두 득점을 내지 못하며 1대 0으로 애틀랜타가 승리를 거뒀고, 김광현은 5패째를 기록했다.

양현종, 트리플A 첫 등판서 2 피홈런

최근 텍사스 산하 트리플 A 팀인 라운드록 익스프레스로 내려간 양현종은 템파베이에서 부진하며 방출된 LA 다저스의 쓰쓰고 요시토모를 만나 홈런을 허용하는 등 2 피홈런으로 총 3과 2/3이닝 3피안타 2피홈런 2 실점 3 탈삼진을 기록했다. 홈런 2개 이외에는 깔끔하게 볼넷도 없이 타자들을 범타 처리했지만, 1대 2로 뒤진 상태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선발 연습을 위한다는 이유로 내려간 마이너리그에서 5이닝도 부여되지 않으면서 팬들에게 아쉬움을 갖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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