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와 인플레이션

뉴스에서 경제 성장률에 대한 방송이 보도될 때마다 등장하는 대표적인 요소 중에 하나는 바로 소비자 물가지수입니다. 몇 년 연속 상승했다는 둥 사상 최대치다라는 세상 멸망할 것만 같은 뉴스가 이어집니다. 이번에는 그 절망적인 수치로 존재감이 돋보이는 소비자물가지수의 뜻과 한국-미국이 어떻게 소비자 물가지수를 산정하는지, 그리고 세트로 따라다니는 인플레이션 관련 용어에 대해 정리합니다.

소비자 물가지수

한국

한국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통계청이 매월 발표합니다. 매월 1일 혹은 2일에 발표되며, 한국은행이 소비자 물가지수 산출을 위해 지정하는 500개의 물품을 근거로 합니다. 기준연도의 물가지수를 100으로 할 때 동일 월 대비 오른 퍼센트만큼을 통해 물가 상승 정도를 파악할 수 있어 물가지표의 축으로 꼽힙니다. 한국은행은 5년마다 산출을 위한 물품을 재선정하며, 그때마다 소비자 물가지수는 100으로 리셋됩니다.  소비자 물가지수 기준년도는 2020년입니다.

기준연도보다 높으면 물가상승

때문에 물가지수의 숫자 자체는 의미가 없고, 100을 기준으로 얼마나 상승-하락했는지가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2022년 2월의 소비자 물가지수 105.3은 기준연도 2020년 2월보다 물가가 5.3% 상승했다는 의미가 됩니다. 소비자물가지수를 보는 법에 대해서는 소비자 물가지수 홈페이지에 자세히 설명되어있습니다.

▶소비자 물가지수 홈페이지◀

물가지수|소비자물가지수

미국

미국은 노동부의 노동통계국에서 소비자 물가지수를 조사하고 산출합니다. 미국은 천조국이라는 별명답게 소비자 물가지수의 산출을 위한 물품의 개수가 압도적입니다. 미국 50개주 전체에서 약 8천여 개의 물품을 조사합니다. 주별 1인당 GRDP(지역 내 총생산)를 감안해 가중 평균을 냅니다.

인플레이션 용어

1. 인플레이션 - 화폐가치가 하락하고 물가가 상승하는 것.
2. 디플레이션 - 화폐가치가 상승하고 물가가 하락하는 것.
3. 하이퍼 인플레이션 - 인플레이션이 과하여 화폐의 액면가치가 거의 상실된 상태.
4. 스태그 플레이션 - 일반적으로 경기가 침체되면 물가가 하락하는 것에 반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오르는 것.
5. 리플레이션 -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 인플레이션으로 옮겨가기 전의 상태.
6. 애그플레이션 - 농업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반적인 물가의 인플레이션을 일으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