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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힐리 방출, 100만 달러 증발...대체자는 수베로 픽 '에르난 페레스'

by 킴앤 2021.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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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라이온 힐리가 부진 끝에 결국 방출됐다. 외국인 연봉 상한 금액인 100만 달러를 가득 채워 영입해 기대를 모았던 힐리는, 타율 0.257 7 홈런에 그치며 끝내 중도 퇴출됐다. 총액 100만 달러 중 보장금액만 80만 달러의 힐리였던 탓에 한화는 한화로 약 9억 원의 손해를 보게 됐다. 힐리의 대체자는 수베로 한화 감독이 밀워키에서 코치와 선수로 함께했던 에르난 페레스로 알려졌다. 2루수를 맡는 페레스는 내야는 물론 코너 외야까지 커버할 수 있는 멀티 수비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힐리-페레스
라이온 힐리-에르난 페레스

검증된 메이저리거, 힘 못쓴 KBO리거

2016년 오클랜드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라이온 힐리는 2017년 개인 최다 기록인 25홈런, 2018년에는 시애틀에서 24 홈런을 쳐내며 장타력 하나만큼은 확실히 인정받는 선수였다. 2020년까지 빅리그 통산 69 홈런을 쳐낸 힐리는 장타 능력만큼은 확실하게 검증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총액 100만 달러에 한화 이글스에 합류했다. 시범경기에서 잠실 홈런을 기록하는 등 기대를 모았던 힐리는, 개막 이후 뚜렷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0.257 타율과 홈런 7개에 그치며 결국 오늘(4일) 방출됐다.

메이저리그 10년차 페레스

힐리의 대체자로 수베로감독의 선택을 받은 에르난 페레스는 내야 전 지역은 물론 코너 외야까지 커버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올해에는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크게 부진하며 방출됐지만, 메이저리그에서 10 시즌을 보낸 데다 같은 베네수엘라 국적의 수베로 감독과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2016-19 시즌을 함께 보내며 활약을 보여줬던 바 있다. 감독이 직접 선택한 선수인 만큼, 페레스가 국내 선수들이 점차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한화 이글스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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