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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이 필요없지만 사고 싶은 당신을 위한 '맥북을 사도 되는 이유 세 가지'

by 킴앤 2021.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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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출입용 허세템에서 M1칩 탑재를 통해 이제는 애플답지 않은 가성비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는 노트북 모델 '맥북'. 물론 더 저렴하고, 한국인에게 익숙한 윈도우 기반의 노트북이 아주 다양하다. 사고 싶은 것은 참을 수 없는 법, 맥북이 필요하지 않지만 사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맥북을 사도 되는 이유 세 가지'를 정리해봤다.

맥북-에어
맥북 에어

1. 끝없는 가오, 마치 라잌 비싼 속옷

과거 '스타벅스 출입증', '한국에서 사용하기 불편한 감성 노트북', '결국 윈도우를 깔게 될 것'이라는 등의 조롱을 받기도 했던 맥북에 대한 평가를 돌이켜보면, 맥북의 훌륭한 디자인과 그 감성만큼은 인정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름다운 디자인과 뛰어난 마감, 한 입 베어 먹은 사과가 상징하는 애플의 로고는, 그것을 보여줄 사람이 있건 없건 가지고 있는 자신에게 끝없는 자신감을 제공해준다. 마치 아무도 보지 않지만 그것을 착용하고 있는 나에게 자신감을 샘솟게 하는 비싼 속옷처럼.

애플-트랙패드
애플 트랙패드

2. 별도 판매할 정도면 말 다했지, 맥북의 명기 트랙패드

맥북 하단에 위치하고 있는 트랙패드는 맥북 최대의 장점 중 하나로 꼽힌다. 맥북은 물론 모든 노트북에 내장된 마우스역할을 하는 트랙패드는, 사실 존재만 하고 있을 뿐 맥북의 그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마우스가 하필 꼭 필요한데 없을 때, 반드시 클릭을 해야만 할 때 정 어쩔 수 없으면 사용하라고 만들어둔 마치 라잌 스페어타이어와도 같은 일반 노트북의 트랙패드와는 달리, 맥북의 트랙패드는 마우스가 필요 없게 만드는 완성도를 자랑한다.

아이패드 사용자라면 익숙할 그 제스쳐들을 노트북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맥북의 네 손가락을 이용한 제스처들은, 사용에 대한 쾌적함 때문에 맥북을 놓지 못하다가 어쩔 수 없이 다른 기기로 갈아탄 사람들이 트랙패드만 별도로 구입할 정도로 성능에 대한 만족도가 확실하다.

3. 맥북을 허세템그룹에서 가성비 그룹으로 이동시킨 애플의 초필살기, M1칩

2020년 애플이 인텔 프로세서를 떠나 자체 생산한 애플 실리콘의 M1칩 맥북에어를 발표하면서, 성능 대비 사용성과 가격에서 허세템이라는 악평을 받던 애플이 중급기를 재정의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가성비 그룹으로 합류하게 된다. '맥북은 예쁜데 비싸고 불편해'에서 '맥북은 예쁘고 좋은데 싸기까지 해'라는 새로운 이미지를 얻게 되며 보급형 라인마저 잠식하고 있는 맥북은, 100만 원을 조금 넘는 가격으로 평생 윈도우 노트북만 사용해오던 비-애플 사용자들에게 입구를 개방했다.

 

 

Apple 2020년 맥북 에어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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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물론 더 저렴한 노트북이 많다. 가성비 노트북으로 여겨지는 ASUS, 레노버, 그리고 삼성 혹은 LG의 중급기 라인에는 50만원 전후의 저가형 노트북도 많이 있다. 하지만 성능 역시 당연하게도 저가형에 그친다. 어차피 노트북을 살 거라면, 아주 좋은 것을 살 금액까지는 없다면, 중급기 가격으로 상급기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데다 몇 년이 지나도 촌스럽지 않은 디자인을 자랑하는 맥북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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