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최저임금 9,160원으로 할 수 있는 것

최저임금 위원회에 의해 2022년 최저시급이 9,160원으로 결정됐다. 2021년의 8,720원 대비 5.1% 인상된 이번 최저임금은 주 40시간 기준으로 주휴수당을 포함해 월 191만 4440원이 된다. 시급 9,160원으로 할 수 있는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

이정도?

조조할인영화

코로나 팬데믹으로 영화관에 가는 관객들이 많이 줄어들어 들면서, 최근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들은 줄줄이 관람료를 올렸다. 인상된 영화 한 편의 가격은 1만 3천 원에서 4천 원선. 이른 아침에 상영되어 일정 가격이 할인되는 조조할인 영화의 경우에는 9천 원선에 관람할 수 있다. 160원을 남겨두고 아슬아슬하게 세이프.

알뜰폰

이통 3사의 통신망을 빌려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알뜰폰(MVNO)은 다양한 요금제를 보유하고 있다. 통화-데이터 무제한인 3만 3천 원대의 요금제는 사용할 수 없지만, 이야기 모바일의 '이야기 U 데이터 15GB+'는 8,800원, 모빙의 '모빙 데이터 15GB+'를 7천 원에 이용할 수 있다. 통화량은 100분에 그치지만, 만원이 안 되는 가격에 데이터 15기가는 아주 매력적인 요금제이다. 자신에게 맞는 저렴한 요금제는 알뜰폰 허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2잔

스타벅스의 아메리카노는 톨 사이즈가 4,100원, 그란데 사이즈가 4,600원, 벤티 사이즈가 5,100원의 가격을 갖는다. 40원만 더 보태면 가장 흔한 그란데 사이즈를 두 잔 마실 수 있다. 톨 사이즈는 두 잔을 사고도 돈이 남는다. 조금 더 저렴한 이디야 아메리카노(3,200원)는 3잔 가까이 마실 수 있다.

담배 2갑

라떼만 해도 2,500원이던 담배 한 갑의 가격은 지난 2015년에 4,500원으로 올랐다. 사실상 두 배에 가까운 가격으로 올라버린 담배값은, 2015년 최저시급이 5,580원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부담스러운 가격이었다. 하지만 이번 최저시급의 인상으로 이제는 담배 2갑을 사고도 돈이 남을 수 있게 되었다. 보건복지부의 '제5차 국민건강증진 종합계획'에 의하면 멀지 않은 미래에 8,000원으로 오를 것 같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