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잔혹사를 이어오다 지난해 2020년 K리그 1과 FA컵을 동시에 우승하는 더블을 달성하며 징크스를 끊어낸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올해는 16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양주 시민 축구단에 승부차기 패하면서 이른바 '자이언트 킬링'을 당하고 말았다.
양주 시민 축구단의 자이언트 킬링, 전북 현대 격파
5월 26일 오후 7시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양주시민축구단의 FA컵 16강 경기가 펼쳐졌다. FA컵에서 유독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며 불운을 이어온 전북은 지난해 울산 현대 호랑이를 결승전에서 꺾으면서 더블을 달성함과 동시에 징크스를 끊어냈다.
하지만 올해는 다시 징크스에 발목잡히며 양주 시민 축구단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리그에서 주전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는 선수들을 대거 선발 출전시킨 전북 현대였지만, 그 멤버들 역시 타 팀 주전급 선수들로 이루어져 있어 K3리그에 소속된 양주 시민 축구단에게 어렵지 않은 승리를 거둘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지루한 공방전 끝에 0대0으로 90분이 종료되며 양 팀은 연장전에 돌입하고 전북 현대는 일류첸코 등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지만 양주 시민 축구단의 밀집된 수비진을 뚫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한 양 팀은 골키퍼가 자리한 곳에 공을 툭하고 차넣는 파넨카 킥을 연속으로 맞교환하고 주전 공격수 한교원이 실축하는 등 경기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올 시즌 전북 현대 최고 요주의 인물로 꼽히는 백승호는 무난하게 승부차기에 성공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양 팀 선수들의 연속된 킥 성공에 골키퍼의 차례까지 순서가 이어졌다.
양주 시민 축구단의 골키퍼 박청효는 앞서 한교원의 킥을 막아내며 기대감을 높이더니 키커로 나선 순간에도 놀라운 킥을 선보이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진 이범영 골키퍼의 킥도 바로 막아내면서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전북 현대의 골키퍼 이범영은 2012 런던 올림픽 잉글랜드와의 승부차기 선방, 부산 시절 페널티킥 위기에서 상대 키커의 잔디를 축구화로 파 놓는 등 PK에 대한 에피소드를 많이 가지고 있었으나 오늘 승부차기 실축이라는 새로운 에피소드를 추가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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