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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농지법 위반 혐의 불송치, 아버지 기영옥만 기소 의견 송치

by 킴앤 2021.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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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이자 FC서울에서 활약하고 있는 축구선수 기성용이 농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되었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를 벗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 시티에 소속되어있던 시절 전 광주 FC 단장이었던 아버지 기영옥이 광주 금호동 일대의 농지를 구입할 때 허위 농업경영 계획서를 제출하고 불법적으로 형질을 변경했다는 혐의에 연루되어 함께 수사를 받았지만 축구센터를 설립한다는 아버지의 말에 자금만 지원했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져 불송치 결정되었다.

농지 매입당시 영국 체류, 직접 관여 어려워

기영옥 전 단장이 광주 금호동 일대 농지를 매입할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스완지 시티에서 활약하고 있었기 때문에 영국에서 체류하는 만큼 농지 매입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기 어려웠으며, 직접 매입에 관여했다는 주장을 반박할 근거가 부족하다는 판단에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가 결정됐다. 기성용이 자금만 지원했으며 축구센터 건립을 이유로 알고 있었다고 주장한 만큼 아버지 기영옥 전 단장은 기성용 모르게 허위로 농업경영계획서를 제출한 혐의에 대해 사문서 위조 혐의가 추가되었다. 

끝없는 구설수, 기성용

데뷔이후 뛰어난 재능으로 19세에 K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기도 했던 기성용은 지난 2020년 여름 K리그에 복귀하는 과정에서도 전 소속팀 FC서울과의 마찰이 발생, 전북 현대로의 이적을 추진하기도 했다. 드러난 정황상 FC서울의 대응이 적절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결국 2020년 여름 FC서울로 복귀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출전할 때마다 압도적인 수준 차이를 보여주며 구설수에 오른 스타들이 스스로 논란을 잠재우는, 배우 이병헌과 함께 자신의 능력을 통해 보답하는 몇 안 되는 사례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잔 부상에 많이 시달리며 2020 시즌에도 초반 상승세 이후 FC서울의 상위권 도약에 기여하지 못했고, 2021 시즌에는 주장으로서 FC서울의 초반 돌풍을 이끌었지만 이후 성폭력과 농지법에 관련한 논란이 일어나면서 다시 한번 구설수에 올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타임 레전드

각종 논란과 포지션상 발동 조건이 까다롭다는 의견에도 불구하고 어린 나이에 돌풍을 일으키며 뛰어난 기량을 꾸준히 보여왔다.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라는 평가를 받으며 국가대표 은퇴 이후에도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의 지속적인 구애를 받았을 정도로 올타임 레전드 선수로 여겨진다. K리그에 복귀한 이후에도 출전할때 만큼은 압도적인 실력 차이를 보여주며 외국인 선수를 통틀어 K리그 역사상 최고 수준의 경력과 경기력을 자랑하는 모습을 여전히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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