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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끝없는 박항서 매직의 베트남, 신태용의 인도네시아 4대0 대파

by 킴앤 2021.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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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매직에 끝이 안 보인다. 한국인 사령탑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던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베트남이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를 4대 0으로 대파했다. 신태용 감독 부임 이전에도 전경기에서 패배하며 탈락을 확정 지었던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이번에도 패배하면서 승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베트남
베트남 대표팀

끝없는 박항서 매직

지난 2017년 베트남 감독에 부임한 박항서감독은 베트남 국가대표팀과 23세 이하 대표팀에서 유례없는 성공을 거두며 승승장구했다. 9월 부임한 직후 12월에 태국에서 열린 M150 CUP U-23 국제 토너먼트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홈팀 태국을 상대로 2대 1 승리하며 성인 대표, 23세 이하 대표팀을 통틀어 2008년 이후 10년 만에 태국을 상대로 그것도 원정에서 승리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듬해 벌어진 2018 U-23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쉽에서는 초유의 준우승을 기록하며 베트남 축구 역사상 최초로 AFC 주관대회 결승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이에 베트남 23세 이하 대표팀은 베트남 정부로부터 1급 노동훈장, 박항서 감독은 3급 노동훈장을 수여받았다. 이후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4위,  2018 스즈키컵 우승, 2019 아시안컵 8강, 2019 킹스컵 준우승, 2019 동남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베트남 역사를 새로 쓰는 실적을 연이어 기록하며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의 국민 영웅이 되었다.

매직의 다음 단계는 월드컵 최종예선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의 다음 목표는 역사상 첫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이다. 본선 진출도 아닌 최종 예선 진출이 목표냐고 할수도 있겠지만, 세계무대에서는 물론 아시아 전체에서도 베트남은 약체에 속하는 만큼 여전히 이루지 못한 꿈이다. 역사상 진출 기록이 없다는 것이 무색할 만큼 베트남 대표팀은 2차 예선 6경기에서 4승 2 무로 무패행진을 질주하며 선두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에 펼쳐진 신태용의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4대 0의 완벽한 경기를 선보이며 동남아시아 최강의 면모를 보여준 베트남 대표팀은 2위 UAE에 승점 2점 차로 앞서있는 만큼 남은 두 경기에서 한 경기만 승리해도 최종 예선 진출이 유력하다. 박항서 매직이 동남아를 넘어 아시아 전체에서 손에 꼽히는 단계로 진출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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