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국가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최종 예선에 진출했다. 2차 예선 최종전에서 UAE에게 2-3으로 패배하며 조 2위로 떨어졌지만, 2위 그룹 5위 이상에게 주어지는 와일드카드 규정으로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베트남 축구사에 새로운 신화를 쓰는 데 성공한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을 이끌고 모든 경기가 새 역사가 될 최종예선에서 한국과 만나게 될 것인지는 7월 1일 조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동남아 유일의 최종예선팀 베트남
베트남이 동남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최종예선에 진출하며 라이벌 태국 앞에서 자존심을 세웠다. 한국의 감독에 박항서, 태국의 감독에 일본의 니시노 감독이 선임 되면서 이중 라이벌 구도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월드컵 2차 예선 G조의 베트남과 태국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박항서 감독이 새로운 신화를 써내리며 최종예선에 진출한 반면, 니시노 감독의 태국은 부진을 거듭하며 2승 3무 3패로 조 4위로 떨어졌다. 이에 태국은 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 무산은 물론이고 아시안컵에서마저 예선부터 참가해야 하는 악재에 처하게 됐다.
최종예선 진출로 미션 종료?
앞서 말레이시아전에서 승리하면서 최종예선 진출을 사실상 확정한 베트남 대표팀의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에서 자신의 할일은 여기 까지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에 1월까지인 계약기간이 알려지며 사임을 시사한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무성했지만 박항서 감독 측은 이를 부인하며 향후 계약서에 명시된 협상 기간을 통해 향후 거취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예선 진출의 새 역사를 쓰긴 했지만 여전히 아시아 전체에서는 약체에 속하는 베트남이 박항서 감독과 새로운 계약을 통해 최종예선 승리의 다음 미션을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베트남 vs UAE G조 최종전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4Y6bCw1Bp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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