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의 '망 사용료 게임' 승자는 누구?

황동혁 감독의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역사상 유례없는 성적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혼자 웃지 못하고 있는 사람이 있으니, 바로 SK다. 한국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며 오랫동안 넷플릭스와 '망 사용료'문제로 싸움을 이어온 SK브로드밴드는 '오징어 게임'의 흥행으로 폭증한 인터넷 사용량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이에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을 통해 넷플릭스를 고소한 사실이 알려진 SK브로드밴드가 넷플릭스에게 결국 인터넷 망 사용료를 받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넷플릭스 인스타그램

인도마저 1위 등극, 절반의 올킬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가 서비스하는 전 세계 83개국 중 82개국에서 동시에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자국 콘텐츠에 대한 높은 충성도로 유일하게 '오징어 게임'을 2위로 밀어낸 인도가 결국 1위 자리를 내줬다. 이로써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1위를 기록하는 엽기적인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아주 조금 아쉬운 점이 생겼다. 10월 1일 자로 인도에서 드디어 1위를 차지했지만, 덴마크와 터키에서 2위로 밀려나며 전 세계 동시 올킬에는 실패하며 '절반의 올킬'을 기록했다. 공개 2주 만에 전 세계를 잠식하며 넷플릭스 역사에 이름을 남긴 오징어 게임의 흥행을 뒤 이은 '마이 네임', '지옥', '고요의 바다' 등이 이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FlixPatrol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