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뎀벨레의 뻔뻔한 사과문, '인종차별아니라 누구에게나 비하한다'

by 킴앤 2021.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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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인종차별로 논란의 중심에 선 우스만 뎀벨레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그 사과문의 내용이 아주 뻔뻔하여 더 큰 논란을 만들고 있다. 뎀벨레는 프랑스어와 영어의 사과문 두 장을 올리며 '세계 어디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다. 특종 인종을 목표로 하지 않았고, 같은 종류의 표현을 친구들과 늘 사용한다'라며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사과문으로 더 큰 비판을 받게 됐다.

뎀벨레-인스타그램
뎀벨레 인스타그램

제목이 사과문이면 사과인가

뎀벨레의 사과문은 진정성이 전혀 없다. 아니, 타인의 압박에 의해 억지로 쓴 사과문임을 글 가득 표출하고 있다. 2021년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큰 문제중 하나로 꼽히는 인종차별 논란이 터졌음에도 '기분 나빴다면 미안하지만 난 늘 그렇게 말한다, 특정 인종을 대상으로 하지 않았다, 어디에서든 했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일본어를 가리키며 '후진적 언어', 일본인 스태프들을 비추며 '못생긴 얼굴', '니들은 더 발전해야 돼' 등의 발언을 쏟아내고도 말이다. 이런 사과는 하는 의미가 없다. '사과'라는 표현이 들어간다고 해서 사과문이 아니다.

선수들이 꿇었던 무릎이 무색하게도

흑인에 대한 혐오 논란이 전세계로 퍼진 이후, 세계 각국의 축구 선수들은 경기가 펼쳐지기 직전 한쪽 무릎을 꿇고 'Black lives matter'를 주제로 인종 차별 반대 퍼포먼스를 펼쳤다. 흑인은 물론, 백인과 황인들 모두 다. 하지만 흑인 선수인 뎀벨레의 이러한 대응은 그동안 인종차별 반대를 위해 선수들이 해온 무릎 꿇기를 연골만 닳게 하는 허무한 행동으로 전락시켰다.

함께 영상에 등장한 앙투안 그리즈만 역시 개인 sns에 사과문을 올렸지만, 마찬가지로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내용이었다. 자신은 인종차별을 명백히 반대하는데 사람들이 자신을 인종차별자로 만들고있으며 그러한 비판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제목뿐인 사과문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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