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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롯데 '김준태+오윤석' ⇆ KT '이강준' 트레이드, 누가 이득일까

by 킴앤 2021.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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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기간 동안 휴식기를 맞이한 프로야구(KBO)에서 다시 한번 트레이드가 발생했다. 롯데에서 포수 김준태와 내야수 오윤석이 KT의 사이드암 투수 이강준과 자리를 바꿨다. 1대 1 트레이드가 아닌 2대 1 트레이드라 트레이드의 가치 비교가 어렵다. 어느 팀이 이득일지 세 선수의 지난 기록을 비교해보자

오윤석-이강준-김준태
오윤석-이강준-김준태

롯데

오윤석-안치홍 재계약 여파

1992년생의 내야수 오윤석은 2014년 신고선수 신분으로 롯데자이언츠에 입단했다. 주로 우투우타 2루수로 플레이하며 상무 기간을 포함한 7 시즌 중에서 지난 2019-2020 두 시즌 간 139경기에 출장, 94안타, 5 홈런, 47 볼넷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20 시즌에는 타격능력이 폭발하며 63경기 타율 0.298, 4 홈런에 장타율 0.423을 기록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다소 부진하며 33경기에 출장해 16안타 2 홈런 타율 0.232 OPS 0.723을 기록했다. 얼마 전 안치홍이 2년 계약 옵션이 발동되며 타격을 입은 오윤석은 KT로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김준태

2012년 6라운드 전체 55번으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김준태는 우투좌타 포수로 드문 유형의 선수다. 상무에 입단했던 2017-18 시즌을 제외하고 2016 시즌부터 3 시즌 간 본격적으로 1군에서 활약한 김준태는 239경기에서 116안타, 7 홈런, 67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상당한 기회를 받으며 128경기에 출장, 타율 0.225, 69안타, 5 홈런, 43타점을 기록하며 낮은 타율 치고는 꽤 활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에는 47경기에 출장, 타율 0.207, 23안타, 4 홈런, OPS 0.673을 기록했다. 백업 포수로 주로 활약한 김준태는 지난 시즌 주전 포수로 경기에 나섰지만 올해는 안중열이 복귀하면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으며 KT로 팀을 옮기게 됐다.

KT-이강준

2001년생으로 2차 3라운드에 KT로 지명된 이강준은 희귀한 사이드암 중에서도 150km 강속구를 구사하는 우완 유망주이다. 2020년과 2021년 각각 4 경기만을 소화한 이강준은 2020년 ERA 6.35, 2021년 ERA 13.5를 기록하며 아직까지 유망주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베테랑 2명과 트레이드될 만큼 잠재력만큼은 리그 전반에서 인정받고 있다. 군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지만, 유망주인만큼 연봉이 3,000만 원에 불과해 오윤석과 김준태를 합쳐 1억 2,500만 원의 연봉을 지출하던 롯데로서는 비주전 멤버 2명으로 20살 유망주+지출 연봉 감소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얻었다.

누가 이득일까

2경기 차 선두를 기록하고 있는 KT가 유망주를 내주고 베테랑 2명을 데려왔다. 이강준의 포텐은 아쉽지만 그만큼 지난해 타격능력을 보여줬던 두 선수를 통해 올해 우승을 노리는 KT의 의중을 느낄 수 있다. 롯데 역시 상위권 도약을 위해 안치홍과 재계약을 체결한 롯데는 비주전 방출과 유망주 획득이라는 두 가지 이득을 얻었다. 과연 이번 트레이드로 시즌 후 어느 팀이 더 큰 미소를 지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작년에 잘했는데 올해 못 나오고 있는

트레이드 자원 누구 있나 스카우팅 리포트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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