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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맨시티-뮌헨에 완패한 라이프치히, 황희찬의 선택은 신의 한수?

by 킴앤 2021.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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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간으로 16일 새벽에 펼쳐진 21-22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맨체스터 시티와 라이프치히의 경기에서 라이프치히는 맨시티에게 3-6으로 대패했다. 도쿄올림픽 축구 종목의 마지막 스코어를 기록하며 눈에 익어버린 3-6이라는 스코어는 대패라는 느낌을 더 강하게 느끼게 한다. 최근 몇 년간 독일에서 우승권 전력으로 뛰어오른 라이프치히는 나겔스만 감독이 떠나고 잘츠부르크 출신의 제시 마치 감독이 부임했다. 하지만 라이프치히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챔스 첫 경기 패배뿐만 아니라 분데스리가에서도 1승 3패로 12위까지 쳐졌다. 잘츠부르크 시절 은사의 부임에도 울버햄튼으로 떠난 황희찬의 선택이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스코어_이미지
울버햄튼-라이프치히 인스타그램

강팀에게만 진게 아니다

분데스리가의 라이프치히는 지난 20-21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리그 2위에 오르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상위권에 오르며 우승권을 넘보는 강팀이 된 라이프치히는 나겔스만 감독이 떠난 이번 시즌 부진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리그 개막전에서 이재성의 마인츠 05에게 0-1로 패한데 이어 볼프스부르크에게도 0-1로 패배하며 벌써 시즌 3패를 기록했다. 볼프스부르크가 현재 리그 1위, 마인츠가 4위로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음을 감안해도 1승 3패의 12위는 웃을 수 없는 성적이다. 거기에 이번 맨시티전에서는 무려 6골을 허용하며 위기가 현실로 다가왔다.

황희찬은 쾌조의 스타트

황희찬은 원소속팀 라이프치히에 좋은 기억을 가지고있던 잘츠부르크 시절 감독 제시 마치가 부임하면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함부르크 시절에 이어 라이프치히 첫 시즌 그다지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새 시즌을 기대하게 했던 이유다. 하지만 황희찬은 독일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걸까. 분데스리가 최상위권인 라이프치히를 떠나 프리미어리그 중위권인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했다. 다소 투박하지만 힘과 전진성을 가진 황희찬에게 분데스리가보다는 프리미어리그가 더 어울린다는 평가가 있기도 했고, 황희찬은 팀에 합류한 지 며칠 만에 교체 투입되며 팀의 첫 공식 득점을 기록했다. 독일을 벗어나자마자 반전의 모습을 보인 황희찬이 자신의 선택을 신의 한 수로 증명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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