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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발렌시아 떠나는 이강인, 커리어 중대 기로에 섰다

by 킴앤 2021.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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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 축구선수 최고의 유망주 이강인이 소속팀 발렌시아를 떠난다. 이강인은 오늘(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발렌시아를 떠날 것이며, 그동안 구단에게 감사한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업로드했다. 지난 2011년 발렌시아 유소년팀에 입단했던 이강인은 모든 10대 시절과 프로 데뷔, 20세 이하 월드컵의 골든볼 수상까지 발렌시아와 함께했다. 소속팀에서의 들쭉날쭉한 출전 기회, 20세 이하 월드컵 골든볼과 2020 도쿄올림픽에서 8강 탈락 등 프로 데뷔 이후 다소 기복이 있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 이강인은, 정들었던 팀을 떠나며 커리어의 중대 기로에 서게 됐다. 이강인이 이번 이적을 통해 날개를 달수 있을지에 대해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강인은 현재 스페인의 마요르카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는 상태다.

이강인-인스타그램
이강인-인스타그램

쿠보의 마요르카로?

현재 이강인이 가장 강하게 연결되고 있는 팀은 발렌시아와 같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소속되어있는 RCD마요르카다.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기성용이 잠시 활동하기도 했던 마요르카에는, 이강인과 항상 함께 거론되는 일본 최고 유망주 쿠보 타케후사가 활약하고 있다. 원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임대를 연속하고 있는 쿠보는 지난 마요르카 임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이면서 헤타페 임대 이후 다시 한번 마요르카로 임대된 상태다. 마요르카의 단장까지 이강인을 언급했던 만큼, 현재 이강인은 마요르카로 이적해 쿠보와 함께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반대의 행보에서 같은 팀으로

이강인과 쿠보는 지금까지 전혀 다른 행보를 보였다. 둘다 세계에서 손에 꼽히는 유망주중 하나로 많은 팀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강인은 팬들의 강한 지지를 받으며 발렌시아에서 주전 경쟁을 이어갔고, 쿠보는 마요르카, 헤타페 등의 임대를 반복하며 출전 기회를 얻었다. 물론 이강인의 발렌시아와 쿠보의 원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는 선수단의 수준에서 차이를 가지기는 하지만, 동갑 유망주 사이에서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이는 점은 꽤 인상적이다.

아직까지는 이강인과 쿠보 모두 뚜렷한 변화를 겪지는 못했다. 반복되는 임대는 쿠보의 수요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지만, 완전 이적까지의 결심을 이끌어내지는 못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강인의 경우 감독이 거듭 교체되면서 시즌 초반 반짝 활약을 보였지만 시즌이 진행될수록 출전 기회의 기복을 보였다. 그럼에도 두 선수는 여전히 한국 나이 21살에 불과한 세계 최고의 유망주다. 반대의 행보를 보이다가 이제 같은 팀에서 활약하게 된 두 유망주가 앞으로 어떤 흐름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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