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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희찬의 PL 울버햄튼 입단, 아쉬운 점과 기대되는 점

by 킴앤 2021.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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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 손흥민이 활약하고 있는 프리미어리그(PL)의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과거 설기현의 소속팀이자 박지성의 2골 하드 캐리 경기로도 유명한 울버햄튼은, 바르셀로나 출신 아다마 트라오레를 중심으로 한 색깔 있는 경기 스타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팀이다. '황소'라고 불리는 황희찬 역시 스피드가 빠른 공격수인 만큼 프리미어리그와 잘 어울릴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쉬운 점이 하나 생긴다. 바로 이번 시즌부터 라이프치히의 감독이 황희찬이 잘츠부르크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당시의 제시 마치 감독이기 때문이다.

황희찬사진
잘츠부르크시절 마치감독과 황희찬/황희찬인스타그램

무엇보다 중요한 감독픽

축구를 비롯한 모든 스포츠에서 선수의 경기 출전에 가장 유리한 조건은 감독의 선택을 받는 것이다. 전술을 중요시하는 감독에게 있어서는 거액의 몸값을 투자한 스타보다도 유리한 조건을 갖는다. 몇 감독들이 팬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선수들을 꾸준히 기용하면서 '~아들', '~ 황태자'라고 불리는 경우가 이에 꼽힌다. 그런 의미에서 라이프치히 소속으로 아주 좋은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던 황희찬은 잘츠부르크 시절의 은사를 만나면서 반등의 계기를 얻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이적을 통해 그 효과만큼은 사라지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되는 점

하지만 아쉬운 점을 상쇄할 만큼 기대되는 요소들도 있다. 잘츠부르크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던 17-18 시즌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리그의 함부르크 SV에 임대되었던 황희찬은, 21경기 2골 2 도움을 기록하며 직전 시즌보다 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분데스리가 2부 리그가 오스트리아 리그보다 높은 무대라고 보기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더 나쁜 기록을 남기면서 독일 무대와 맞지 않는 것인가 하는 의견도 나타났다. 임대 복귀한 잘츠부르크에서 다시 폼을 회복하며 마치 감독과 함께 우승을 이어간 황희찬은 '본사'의 부름을 받으며 라이프치히와 5년 계약을 체결했지만, 컵대회인 DFB-포칼에서만 3골을 기록했을 뿐 초반의 기세에 비해 다시금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스타일상 독일보다는 잉글랜드

사실 독일 무대에 진출하기 이전부터 황희찬의 저돌적인 플레이 스타일은 독일보다 잉글랜드에 더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울버햄튼의 영입 루머가 수년 전부터 흘러나왔던 이유이기도 하다.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했던 어떤 선수는 '100미터 달리기를 하는 것 같았다'라고 회상했을 만큼 거칠고 빠른 리그다. 그런 면에서 분데스리가보다는 잉글랜드가 황희찬에게 더 맞는 옷일 수 있다. 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튼으로 이적하는 것이 언뜻 좋은 발전이라고 보이지는 않지만, 팀의 이름값보다는 폼을 끌어올릴 수 있고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무대에서 활약하는 것이 중요하다. 토트넘에서 죽 쑤다가 세비야로 돌아가 에이스가 되어버린 라멜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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